[국내축구] 브라질 매체, 울산 주니오 “힘내요 브라질” 메시지 주목

[국내축구] 브라질 매체, 울산 주니오 “힘내요 브라질” 메시지 주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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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라질 매체가 울산 현대의 해결사 주니오의 응원 메시지에 주목했다.

브라질 <원풋볼 닷컴>은 3일(한국 시간) 지난달 9일 울산과 상주 상무의 경기에서 나온 주니오의 골 세리머니에 주목했다. 주니오가 유니폼 상의를 올리는 과정에서 하얀 기능성 속옷에 쓰인 메시지에 주목한 것. 이 티에는 ‘포르카 브라질(FORCA BRASIL!: 힘내요 브라질!)’이라는 문구가 쓰여 있었다. 그 아래에는 #StaySafe라는 해시태그 문구도 있었다.

이를 두고 <원풋볼 닷컴>은 “주니오의 메시지는 소셜 네트워크를 통해 급속도로 퍼져 나갔다. 그 메시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고통 받는 브라질 사람들을 위한 메시지다”라고 해석했다.

주니오의 고국 브라질은 코로나19 피해가 막심하다. 코로나19 발생 초기만 하더라도 확진자 수가 적은 편에 속했으나, 지금은 55만 8,000여 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미국에 이어 세계에서 확진자 수가 두 번째로 많다. 사망자 수도 3만 1,300여 명으로 영국(3만 9,000여 명) 다음 가는 수준이다. 이에 주니오가 자국민들을 걱정하는 마음에서 힘내라는 응원의 메시지를 티셔츠에 써서 남긴 것이다.

주니오는 인성뿐만 아니라 실력도 출중한 선수다. 이번 시즌 리그 네 경기를 치른 현재 다섯 골로 득점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다. 여섯 개 공격 포인트로 이 부문도 1위다. 포항 스틸러스의 외국인 선수 일류첸코에 두 골, 두 개의 공격 포인트를 앞서 있다. 주니오의 활약 덕에 울산은 전북 현대에 승점 1 뒤진 공동 2위(2승 2무)를 달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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