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스트로먼의 회의론 "올 시즌, 유망해 보이지 않는다"

[해외야구] 스트로먼의 회의론 "올 시즌, 유망해 보이지 않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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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커스 스트로먼(뉴욕 메츠)이 2020시즌 메이저리그 개최를 회의적으로 바라봤다. 27일(이하 한국시각) 자신의 트위터에 "올 시즌은 유망해 보이지 않는다. 몸과 마음 모두 개의치 않는다. 야구 후 인생의 프로젝트에 뛰어들 시간이다. 앞으로 밝은 시간이 있을 것"이라고 했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이 선수노조에 ‘연봉 차등지급‘을 제안했다. 수입 50대50 분할을 백지화하고 내놓은 대안이다. 그러나 선수노조는 또 다시 반발했다. 연봉이 깎이는 것 자체는 변함 없기 때문이다.

스트로먼은 2019년 7월 토론토 블루제이스에서 메츠로 트레이드 됐다. 올 시즌 연봉은 1200만달러다. 뉴욕 데일리뉴스는 "ESPN의 추산에 따르면, 스트로먼은 약 75%의 연봉이 삭감될 것이며 약 300만달러를 벌어들일 것"이라고 전망했다.

스트로먼은 직접적으로 연봉 차등지급에 반발하지 않았다. 그러나 올 시즌이 열리기 어려울 것으로 내다본 이면에는 선수노조가 메이저리그 사무국의 제안을 받아들이기 어렵다는 논리가 깔려있다고 봐야 한다. 연봉 문제를 합의하지 못하면 7월 초 82경기 단축시즌 개막을 장담할 수 없다.

물론 스트로먼도 시즌이 열리길 바란다. 자신의 트위터에 "야구가 얼마나 그리운지 말로 표현하기 어렵다. 그 어떤 것도 마운드에 오를 때의 흥분에 비할 수 없다. 야구를 갈망한다. 우리 모두 긍정적 자세를 유지하고 매일 선의를 지키자"라고 했다.

한편, 스트로먼은 올 시즌이 끝나면 FA 자격을 얻는다. 몸값에 민감할 수밖에 없다. 한 팬이 뉴욕데일리 뉴스를 통해 올 시즌이 메츠에서의 마지막일 수 있느냐고 질문하자 "가능하다. 메츠가 나와 연장계약을 하고 싶어하는지 모르겠다. 모든 것이 어떻게 될지 두고 봐야 한다"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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