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야구] '순항' NC, '부활 예고' 박석민이 반갑다 …12일 멀티홈런 '쾅'

[국내야구] '순항' NC, '부활 예고' 박석민이 반갑다 …12일 멀티홈런 '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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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항 중인 NC 다이노스가 박석민(35)의 부활 조짐에 반색하고 있다.

NC는 지난 12일 창원NC파크에서 열린 2020 신한은행 SOL KBO리그 KT 위즈와 경기에서 연장 10회말 터진 박석민의 끝내기 솔로 홈런에 힘입어 7-6으로 신승했다.

이로써 5승1패가 된 NC는 선두 키움을 0.5경기차로 추격하며 만만찮은 저력을 보여주고 있다.

내용 측면에서는 더욱 고무적이다. 특히 베테랑 내야수 박석민의 활약이 예사롭지 않다. 박석민은 12일까지 6경기에서 타율 0.375 3홈런 5타점으로 맹타를 과시했다.

5일 삼성과 개막전 솔로 홈런으로 장타력을 보여주더니 전날 경기에서는 8회말, 4-6 추격의 발판을 만드는 솔로 홈런을 날렸고 6-6으로 맞선 10회말, 경기를 끝내는 솔로 포를 쏘아 올렸다.

박석민의 멀티 홈런은 끌려다니던 NC의 추격을 이끌고 승부까지 마무리했다. 스스로는 올 시즌 거포로서 화려한 부활을 예고했다.

지난 2016시즌부터 NC 유니폼을 입은 박석민은 당시 4년 96억원이라는 초대형 계약을 맺었지만 이후 활약은 기대에 못 미쳤다. 이적 첫해 홈런 32개를 날렸지만 이후 3년간은 매년 20개를 넘지 못했다. 2017년 이후 3년간 타율 역시 2할대 중반에 머물렀다. 크고 작은 잔부상이 이어졌으며 중요할 때 확실한 임팩트를 보여주지도 못했다.

하지만 NC는 지난 시즌 후 두 번째 FA 자격을 획득한 박석민에게 보장 2년 16억원, 3년차 계약 실행을 포함한 옵션 18억원 등 2+1년 최대 34억원에 재계약을 안겼다. 그러면서 "건강한 박석민 선수는 공격력에서 확실한 기여도를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믿음을 잃지 않았다. 부상만 없다면 최고의 공격 옵션이 될 것이라는 기대였다.

다만 옵션을 확실히 걸어둬 리스크를 줄였는데 박석민 스스로도 "옵션이 동기부여가 될 것"이라며 명예회복 의지를 감추지 않았다. 이후 비시즌 그 어느 때보다 굳은 각오로 구슬땀을 흘렸다.

그리고 시즌 초반에 불과하지만 최근 몇 년 중 가장 좋은 페이스로 화려한 부활을 예고하고 나선 것.

박석민의 반등은 대권에 도전하는 NC의 필수 조건 중 하나다. 나성범이 복귀했고 양의지가 건재하지만 중심타선에서 박석민 같은 경험 많은 타자가 한 명이라도 더 필요하기 때문. 새 외국인 타자 애런 알테어와 함께 구성할 나-테-의-박(나성범-알테어-양의지-박석민) 타선은 NC의 정상 도전을 이끄는 강력한 무기가 될 수 있다.

일단 올 시즌 초반 박석민의 페이스가 나쁘지 않은 가운데 부상 없이 기세를 이어갈 수 있을 지가 관건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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