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美 매체,"류현진, 토론토가 지난 10년간 갖지 못한 투수"

[해외야구] 美 매체,"류현진, 토론토가 지난 10년간 갖지 못한 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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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론토 블루제이스의 선발진은 높은 평가를 받지 못했지만 류현진(32, 토론토 블루제이스)의 합류는 승부수로 여겨졌다.

7일(한국 시간) 미국 매체 블리처리포트는 2020년 메이저리그 선발진의 순위를 매기면서 토론토 선발진을 전체 19위에 위치시켰다. 하지만 "류현진은 10년 동안 토론토가 가지지 못했던 fWAR 3.7을 초과해 기록한 투수. 그가 토론토의 승부수가 될 수 있다"고 호평했다.

그동안 토론토는 2009년 로이 할러데이의 6.8 fWAR 이후 지난 10년간 3.8 fWAR 이상을 기록하는 투수는 없었다. 이후에는 2010년의 리키 로메로, 2014년의 마크 벌리의 3.7 fWAR이 가장 높았다. fWAR은 미국 야구 통계 전문사이트 팬그래프를 기준으로 한 대체 선수 대비 승리기여도(WAR)를 뜻한다.

매체는 토론토의 2020년 선발진을 류현진 - 태너 로악 - 체이스 앤더슨 - 맷 슈메이커 - 트렌트 쏜튼 순으로 예측했으며, "지난해와는 많은 것이 다르게 보인다. 그리고 좋아 보인다"며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특히 "류현진이 LA 다저스의 마지막 두 시즌만큼만 해준다면 토론토에 나쁘지 않다"고 주장하면서 "류현진은 지난해는 2.32로 메이저리그 전체 평균자책점 1위를 기록하며, 사이영 상 2위에도 이름을 올렸다. 2018년에는 부상으로 15경기에만 나섰지만 평균자책점 1.97로 더 좋은 성적을 거뒀다"는 근거를 들었다.

이밖에 지난해 월드시리즈 우승을 이끈 워싱턴 내셔널스 선발진을 최고의 선발진으로 꼽았으며, 류현진이 떠난 다저스의 선발진은 6위로 평가했다. 또한, 김광현이 카를로스 마르티네스와 함께 5선발을 경쟁할 것으로 예상하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의 선발진을 12위에 위치시켰다. 추신수의 텍사스 레인저스는 3위로 높이 평가해 눈길을 끌었다.

블리처리포트 선정 2020 MLB 주요 팀 선발진 파워 랭킹

1. 워싱턴 내셔널스
2. 뉴욕 양키스
3. 텍사스 레인저스
4. 뉴욕 메츠
5. 신시내티 레즈
6. LA 다저스
7. 휴스턴 애스트로스
8. 클리블랜드 인디언스
9. 탬파베이 레이스
10. 시카고 컵스
12.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 *김광현 포함
19. 토론토 블루제이스 *류현진 포함
23. LA 에인절스 * 오타니 쇼헤이 포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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