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야구] '청백전 4안타' 박건우 "생각했던 부분 잘 되고 있다" [오!쎈 미야자키]

[국내야구] '청백전 4안타' 박건우 "생각했던 부분 잘 되고 있다" [오!쎈 미야자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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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건우(30・두산)가 실전 마지막 경기에서 최고의 타격 감각을 뽐냈다.

박건우는 5일 일본 미야자키 소켄구장에서 열린 청백전에서 청팀 1번타자로 나와 4타수 4안타 1타점으로 맹타를 휘둘렀다.

첫 타석부터 안타를 신고한 박건우는 이후 2루타 두 개를 날리면서 타격감을 뽐냈다. 마지막 7회에도 안타를 치면서 박건우는 이날 자신 나선 모든 타석에서 안타를 완성했다. 특히 2-3으로 지고 있던 7회 1,2루에는 중전 안타로 동점타 주인공이 되는 듯 했지만, 중견수의 날카로운 송구에 2루 주자가 홈에서 잡혀 아쉬움을 삼키기도 했다.

박건우는 그동안 두산에서 어느정도 ‘계산이 서는 타자’로 평가받아 왔다. 지난 시즌에는 타율 3할1푼9리 10홈런을 기록하면서 4년 연속 규정타석 3할-두 자릿수 홈런 행진을 이어갔다. 김태형 감독은 올 시즌 역시 1번타자 혹은 3번타자로 고려하면서 주축 선수로 기용하겠다는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

경기를 마친 뒤 박건우는 "연습경기인 만큼 올 시즌을 앞두고 준비하는 것들을 많이 생각하면서 경기를 했는데, 그 부분이 잘 됐다"라고 평가하며 "아직 100%의 상태는 아니다. 시범경기가 열리지 않아서 실전 경기가 부족할 수 있겠지만, 추후 경기에 나서면서 추가로 맞춰서 준비해야겠다"고 설명했다.

이날 경기를 앞두고 미야자키에는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박건우는 "몸 관리에 더욱 철저해야 한다. 손도 잘 씻고 감기도 조심해야할 것 같다"고 강조하면서 "모든 분들이 코로나 19를 조심하시길 바란다"라며 걱정 담긴 메시지를 전하기도 했다.

아울러 박건우는 "일단 지금까지 큰 부상 없이 캠프를 치러와서 다행이라고 생각한다. 며칠 남지 않았지만, 남은 기간 동안에도 부상없이 잘 보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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