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야구] 양현종의 ‘도전! 2020’…실전투구로 시작한 빅리그 쇼케이스

[국내야구] 양현종의 ‘도전! 2020’…실전투구로 시작한 빅리그 쇼케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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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현종(32·KIA)이 쇼케이스를 시작했다.

양현종은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포트 마이어스 테리 파크 스포츠 콤플렉스에서 열린 독립리그 연합팀과의 연습경기에 선발 등판했다. 스프링캠프 첫 실전 등판 결과는 2이닝 2피안타 1실점(비자책). 총 22구를 던졌고, 패스트볼 최고 구속은 146㎞이었다.

양현종의 실전 등판은 다른 투수들에 비해 늦었다. 여러 가지를 시험하고 확인해야 하는 다른 투수들은 지난달 말부터 마운드에 올라 맷 윌리엄스 감독 앞에서 테스트를 받았다. 반면 양현종은 철저히 자신만의 루틴을 지켰다. 시즌 중 휴식일마다 훈련 스케줄이 다르듯 캠프에서도 설정한 계획대로 몸 상태를 끌어올렸다. 그리고 이제 실전투구를 할 시점이 왔다.

눈길을 끄는 점은 관중석이다. 이날 테리 파크 스포츠 콤플렉스 관중석에는 복수 메이저리그 구단 스카우트가 자리했다. 양현종의 등판날에 맞춰 방문한 것이다. 시범경기도 아닌 전지훈련 연습경기이기 때문에 성적은 중요하지 않다지만 양현종의 투구 폼과 구종, 마운드에서의 상황별 대처 능력 등을 확인하고 메이저리그 연착이 가능한지 가늠하기 위해서였다.

양현종은 올 시즌을 마친 뒤 해외 진출에 도전하겠다고 선언했다. 당연히 목표는 빅리그다. 친한 동료 김광현이 올해부터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에 몸담기 시작했고, 양현종도 어릴 적부터 마음속에 담아온 꿈을 실현하기 위해 다음 순번으로 진출 대기 중이다. 꼭 빅리그만 원하는 것도 아니다. 빅리그를 우선으로 하되 일본 프로야구(NPB)까지도 눈을 넓혀뒀다.

2020시즌은 해외 진출을 위한 쇼케이스다. 해외 스카우트 입장에서 2019시즌까지의 성적과 투구 영상은 기록 중 하나다. 참고할 수 있는 자료일 뿐 더 중요한 것은 올 시즌 성적이다. 도전을 공개적으로 선언한 만큼 빅리그 스카우트들도 리스트에 양현종의 이름 석 자를 새겼다. 이제부터는 양현종의 투구��� 직접 지켜보고 관찰 일지를 써야 한다.

전지훈련 연습경기 첫 등판부터 양현종을 보기 위해 복수 스카우트들이 경기장을 찾았다. 이제부터 야구장 안에서 양현종의 일거수일투족은 모두 스카우트들의 기록지에 반영된다. 양현종의 쇼케이스는 이미 시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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