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축구] 전북 떠나는 로페즈 "다시 녹색 유니폼 입는 날 있길"

[국내축구] 전북 떠나는 로페즈 "다시 녹색 유니폼 입는 날 있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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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페즈, 中 상하이 상강으로 이적
전북에서 4시즌 뛰며 리그 3연패·AFC 챔피언스리그 우승 공헌

 

 

프로축구 전북 현대의 외국인선수 로페즈가 전주를 떠나 중국 슈퍼리그 상하이 상강 이적을 공식화했다.

전북은 7일 로페즈의 이적 소식과 함께 그의 작별 인사를 공개했다.

2015년 제주 유나이티드를 통해 K리그에 데뷔한 로페즈는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4년 동안 전북의 녹색 유니폼을 입었다.

리그 3연패의 일등공신이다. 2016년 아시아축구연맹(AFC) 챔피언스리그 우승도 도왔다.

로페즈는 K리그에서 통산 157경기에 출전해 52골 33도움으로 활약했다. 2016년과 2018년에는 베스트11에 이름을 올렸다. 지난해 리그 최고 연봉자였다.

로페즈는 "전북에서 4년이라는 시간 동안 나와 나의 가족에게 애정과, 사랑, 응원을 보여준 팬들에게 감사하다"며 "이적하더라도 휴가 때, 전주를 찾겠다. 다시 팬 여러분들 앞에서 녹색 유니폼을 입고 뛰는 날이 있길 기원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지난 4년간 선수이기 이전에 ‘사람 로페즈‘에게 아쉬운 점이 있었다면 너그러운 마음으로 이해해 주길 바란다"며 "하나는 꼭 기억해 달라. 녹색 유니폼을 입고 경기장에 들어갈 때만큼은 내 모든 것을 쏟아 부었다"고 했다.

상하이 상강에 새롭게 둥지를 튼 로페즈의 이적료는 약 70억원으로 마지막까지 전북에 큰 선물을 안겨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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