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로즈 이탈' 디트로이트, 벤치 활약 앞세워 덴버 제압

[농구] '로즈 이탈' 디트로이트, 벤치 활약 앞세워 덴버 제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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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가 벤치 선수들의 활약으로 덴버를 제압했다.

디트로이트 피스톤스는 3일(이하 한국시간) 디트로이트 리틀 시저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9-2020 NBA 정규리그 덴버 너게츠와의 경기에서 128-123으로 승리했다. 디트로이트는 18승(33패)째를 신고하며 동부 10위 워싱턴 위저즈를 반 경기로 추격했다. 패배한 덴버는 16패(34승)째를 당하며 서부 3위로 내려앉았다.

디트로이트로서는 어려운 경기였다. 주전으로 출전한 데릭 로즈(2득점)가 12분 52초만을 출전하고 사타구니 통증으로 이탈했기 때문. 하지만 벤치 선수들의 분전으로 대어를 낚을 수 있었다. 레지 잭슨(20득점), 브루스 브라운(19득점, 10리바운드, 8어시스트), 크리스찬 우드(11득점) 등 벤치 선수들은 무려 62점을 합작했다. 주전 라인업에서는 안드레 드러먼드(21득점, 17리바운드)가 더블더블을 기록했고, ‘신인‘ 세쿠 둠보야(17득점)도 기대 이상의 활약을 보였다.

덴버는 26점에 그친 벤치 득점에 발목을 잡혔다. 니콜라 요키치(39득점, 10리바운드, 11어시스트), 윌 바튼(20득점, 9리바운드), 몬테 모리스(19득점, 7리바운드, 7어시스트)는 패배 속에서 분전했다.

1쿼터를 크게 30-44로 내준 디트로이트는 2쿼터에 재정비에 성공, 전반을 68-65로 역전시킨 채 마쳤다. 이어 3쿼터에는 디트로이트가 달아나면 덴버가 추격하는 경기가 지속되었다. 디트로이트는 드러먼드, 우드가 득점포를 가동했다. 덴버는 요키치의 활약으로 끈질기게 추격했다. 하지만 덴버는 마지막 ‘한끝‘에서 밀리며 3쿼터에 역전을 만들지 못했다. 디트로이트는 90-89 살얼음판 리드로 3쿼터를 마쳤다.

4쿼터에도 혈투는 이어졌다. 디트로이트는 돔보야의 에어볼을 드러먼드가 덩크로 연결하며 ‘되는 날‘임을 증명했다. 덴버는 게리 해리스가 경기 첫 득점을 뒤늦게 신고하며 추격했다. 이어 모리스의 득점이 터지며 ‘마침내‘ 점수는 105-105로 균형을 이루었다.

이어 승부처에서는 눈부신 빅맨 대결이 펼쳐졌다. 우선, 드러먼드가 연속 11점을 기록했다. 그러자 요키치도 동요하지 않고 중거리 슛으로 맞받아쳤다.

동점 상황, 경기 14초를 남기고 바튼이 시도한 플로터는 불발되었다. 마지막 공격은 디트로이트의 것. 하지만 드러먼드의 스크린을 받고 잭슨이 시도한 회심의 레이업 슛은 불발되었고, 두 팀은 연장으로 향했다.

디트로이트는 맹활약하던 드러먼드가 연장전에 돌입하자마자 파울 아웃 당하며 위기를 맞았다. 하지만 교체 투입된 쏜 메이커는 그의 공백을 완벽히 채웠다. 연장전 내내 요키치를 든든하게 수비해낸 메이커는 앨리웁 덩크로 결승 득점을 만들어냈다. 연장전을 장악한 메이커와 함께 디트로이트는 128-123로 승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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