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축구] [SW포커스] 인천, “잔류왕 탈피” 위해 해결해야 할 3가지

[국내축구] [SW포커스] 인천, “잔류왕 탈피” 위해 해결해야 할 3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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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유나이티드가 ‘잔류왕’ 이미지서 벗어나려 한다.

인천은 4일 태국 방콕 1차 전지훈련을 마치고 귀국한다. 전지훈련 분위기가 좋다. 인천은 유상철 전 감독이 치료에 전념하기 위해 명예감독으로 보직을 변경한 뒤 사령탑이 공백이다. 그러나 임중용 수석코치를 필두로 선수단, 프런트까지 모두가 하나로 뭉쳐 “탈 잔류왕”을 외치고 있다.

이대로라면 목표 달성을 해낼 기세지만 시즌 전 반드시 해결해야 할 문제가 있다. 첫 번째는 차기 사령탑 선임이다. 선수단이 아무리 노력한다고 해도 감독 없이 시즌을 치를 수는 없다. 더욱이 시즌 개막이 한 달도 남지 않아 새 감독은 인천 선수단에, 인천 선수단은 새 감독에게 적응할 시간마저 촉박하다.

인천은 늦어도 2차 전지훈련지인 남해로 떠나기 전인 7일까지는 후임자를 뽑을 계획이다. 빠르게 선임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어떤 이와 동행하느냐도 관건이다. 인천의 상황을 잘 이해하고, 지금까지 준비한 것들을 더 빛낼 수 있는 감독이 필요하다.

 

 

그다음은 수비 안정화다. 지난 몇 년간 탄탄한 수비력이 강점이었는데, 지난 시즌은 그렇지 못했다. 12개 구단 중 네 번째로 많은 실점을 해 장점마저 잃었다. 인천은 겨울 이적 시장을 통해 이 부분을 채우는 데 집중했다.

FC서울로 떠난 김진야의 자리를 메우기 위해 김성주, 김준엽, 강윤구를 품어 수비뿐 아니라 측면 공격 라인까지 강화했다. 성남FC에서 안정적인 수비력을 자랑했던 문지환도 영입해 중앙 수비도 몸집을 불렸다. 이천수 전력강화실장은 “새로운 자원들에게 크게 만족하고 있다”고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마지막은 케힌데의 폭발이다. 인천에는 스테판 무고사라는 훌륭한 공격수가 있지만 혼자 짊어지고 있는 부담감이 너무 크다. 케힌데가 이를 함께 부담해야 한다. 압도적인 피지컬로 인상적인 시즌을 보냈지만 공격수로서 골을 잘 넣지 못한다는 치명적인 단점을 안고 있다.

다행히 컨디션이 나쁘지 않다. 연습경기에서 귀중한 골을 넣기도 했다. 구단 관계자도 “올해는 다를 것”이라고 강조한다. 케힌데까지 터져준다면 인천 순위는 작년보다 높을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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