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조코비치, 나달과 시즌 첫 맞대결 승리로 장식…세르비아 ATP컵 우승

[기타] 조코비치, 나달과 시즌 첫 맞대결 승리로 장식…세르비아 ATP컵 우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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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바크 조코비치(2위·세르비아)가 라파엘 나달(1위·스페인)을 제압하고 세르비아에 남자프로테니스(ATP) 컵 우승을 선물했다.

세르비아는 12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린 ATP컵 대회 마지막 날 결승(2단 1복식)에서 스페인을 물리쳤다. 세르비아는 이날 결승을 승리로 장식하며 올해 창설된 ATP컵 초대 챔피언이 됐다.

세르비아의 우승을 이끈 건 조코비치다. 조코비치는 두 번째 단식 경기에 출전해 나달을 2-0(6-2 7-6<7-4>)으로 물리쳤다. 1단식에서 세르비아의 두산 라요비치(34위)가 스페인의 로베르토 바우티스타 아굿(10위)에게 패한 만큼 조코비치의 경기 결과는 중요했다. 조코비치는 집중력을 발휘해 나달을 꺾으며 승부의 균형을 맞췄다.

세르비아를 위기에서 구해낸 조코비치는 빅토르 트로이츠키와 한 조로 이뤄 출전한 마지막 복식에서도 빈틈없는 경기력을 선보였다. 조코비치-트로이츠키 조는 스페인의 파블로 카레노 부스타-펠리시아노 로페스 조를 2-0(6-3 6-4)으로 제압하고 ATP컵 우승을 확정지었다.

올해 호주 시드니와 브리즈번, 퍼스 등 3개 도시에서 열린 ATP컵에는 24개국이 출전했으며 조별 리그를 거쳐 8강 토너먼트로 우승팀을 정했다. 조코비치는 나달과의 2020시즌 첫 맞대결을 승리로 장식하며 상대 전적 29승 26패를 만들었다.

조코비치는 이날 나달을 물리치며 20일 호주 멜버른에서 개막하는 시즌 첫 메이저 대회 호주오픈 우승 가능성을 더욱 부풀렸다. 하드코트에서 열리는 호주오픈에서 7번 정상에 올랐던 조코비치는 올해 8번째 우승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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