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축구] 중국 신문 “한국전 명승부로 아시아 3류→2류 승격” [2020년 도쿄올림픽 축구]

[국내축구] 중국 신문 “한국전 명승부로 아시아 3류→2류 승격” [2020년 도쿄올림픽 축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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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이 한국과의 2020 도쿄올림픽 축구 예선에서 패했으나 경기력은 좋았다고 현지 언론이 평가했다.

한국은 9일 태국 송클라 틴술라논 스타디움에서 열린 중국과의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조별리그 C조 1차전에서 1-0으로 승리했다. 후반 추가시간 2분 이동준(23·부산)이 극적인 결승골을 넣으며 승점 3을 챙겼다.

중국 최대 스포츠지 ‘티탄저우바오’는 10일 “하오웨이(44) 감독이 뒤늦게 부임한 것이 아쉽다. 우리 지도자 수준은 외국인과 견줘도 크게 부족하지 않다. 짧은 시간 팀을 잘 만들었다. 아시아 삼류 팀을 이류로 끌어올렸다. 칭찬할 만하다”라며 한국전을 호평했다.



거스 히딩크(74·네덜란드) 감독은 2018년 9월 중국 23세 이하 대표팀을 맡았으나 1년 만에 경질됐다. 중국축구협회는 2020년 도쿄올림픽 축구 예선 통과를 위해 데려온 명장이 공식전 1승 1무 6패 등으로 부진을 면치 못하자 2020 AFC U-23 챔피언십 개막 4달 전 결단을 내렸다.

하오웨이 감독은 현역 시절 수비수로 중국대표로 A매치 5경기를 뛰었다. 지도자로는 2015 국제축구연맹(FIFA) 여자월드컵에서 중국을 8강으로 지휘했다.

‘티탄저우바오’는 “중국은 2020년 도쿄올림픽 축구 예선 1차전을 상당히 잘했다. 계속해서 대등한 싸움을 펼쳤다. 코치진이 공을 많이 들였다. 수비는 대부분 시간 좋았다. 전형도 잘 유지했으나 막판에 빈틈을 보이고 말았다. 한국과 실력 차이가 크지 않다”라고 분석했다.

중국은 한국전 패배를 뒤로하고 12일 오후 10시15분 디펜딩 챔피언 우즈베키스탄과 C조 2차전을 치른다. AFC U-23 챔피언십에는 2020년 도쿄올림픽 축구 본선 진출권 3장이 걸려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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