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야구] 다저스 가을 망친 커쇼, “느낌이 좋다, 우리는 더욱 강해질 것”

[해외야구] 다저스 가을 망친 커쇼, “느낌이 좋다, 우리는 더욱 강해질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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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A 다저스의 지난 가을 실패의 장본인이었던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가 새 시즌을 앞두고 상처에서 벗어나 자신감을 드러냈다. 커쇼는 “느낌이 매우 좋다”면서 다저스의 새 시즌에 대한 기대감도 드러냈다.

다저스 소식을 전하는 다저 블루가 6일 보도한 바에 따르면 커쇼는 다저스 경기 중계사와의 인터뷰에서 새해 각오를 밝혔다.

커쇼는 “수년 동안 내가 이 팀에서 계속 뛰고 있다는 것에 감사하다. 나는 이 팀의 모든 것을 사랑한다”면서 “지는 것이 절대 행복할 수는 없다. 하지만 포기하지 않고 계속 나아가야 한다”고 말했다.

커쇼는 또 “동료들에게 미안했고, 동료들과 이야기하면서 많은 도움을 받았다”면서 “이제 매우 느낌이 좋다. 우리는 여전히 함께 나아질 것이고, 내 생각에 우리는 다시 한 번 내셔널리그 챔피언에 오를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커쇼는 지난해 워싱턴과의 디비전시리즈 5차전에 구원 등판했다가 3-1로 앞선 7회 연속타자 홈런을 맞아 동점을 허용했다. 결국 106승으로 창단 후 최다승을 거뒀던 다저스는 연장 끝에 워싱턴에 패하며 가을야구를 일찌감치 접어야 했다.

다저스는 스토브리그 동안 전력 강화에 실패했다. 류현진을 비롯해 떠난 선수들은 많지만 영입한 선수는 불펜 투수 블레이크 트레이넨 한 명 뿐이다.

남아 있는 FA들이 많지 않지만 대형 트레이드를 통한 전력 향상 가능성은 남아 있다.

커쇼는 “스프링캠프까지 남아 있는 기간, 나아가 시즌 시작 뒤 트레이드 마감시한까지 무슨 일이 벌어질지 모른다. 어쨌든 그때 벌어지는 일들이 우리를 더욱 강하게 만들 것”이라고 확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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