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덴버, 비즐리와 에르난고메즈 트레이드 할 가능성↑

[농구] 덴버, 비즐리와 에르난고메즈 트레이드 할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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덴버 너기츠가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선수단을 정리할 가능성이 거론되고 있다.

『The Athletic』의 샴스 카라니아 기자에 따르면, 덴버가 ‘The Mutant‘ 말릭 비즐리(가드, 193cm, 84.8kg)와 후안 에르난고메즈(포워드, 206cm, 99kg)를 트레이드할 예정이라 전했다.

비즐리와 에르난고메즈는 이번 시즌 후 계약이 만료된다. 덴버는 시즌 초반에 비즐리와 연장계약을 노렸지만, 계약합의에 실패했다. 비즐리를 붙잡으면서 백코트 전력을 두텁게 하고자 했지만, 비즐리는 좀 더 많이 뛸 수 있는 여건을 바란 것으로 보인다. 에르난고메즈에게는 별도의 연장계약을 제시하지 않았다.

이에 덴버는 마감시한을 앞두고 비즐리와 에르난고메즈를 보내 선수단을 정리하면서 꾸준히 우승 도전에 나서려는 의도로 보인다. 이번 시즌 들어 지난 시즌에 비해 주춤하고 있지만, 이들이 트레이드 시장에 나올 경우 덴버도 능히 전력을 더할 것으로 예상된다. 어떤 트레이드를 성사시킬지가 관건이 되겠지만, 교통정리에 나설 수 있는 부분은 긍정적이다.

비즐리는 지난 시즌 81경기에 나서 경기당 23.2분을 소화하며 11.3점 2.5리바운드 1.2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그러나 이번 시즌 들어서는 다소 부진하고 있다. 현재까지 23경기에서 평균 16.1분을 뛰며 6.9점(.395 .405 .778) 1.6리바운드 1어시스트를 올리고 있다. 외곽에서 순도 높은 3점슛을 더하고는 있지만, 활약상이 다소 아쉬운 것은 사실이다.

에르난고메즈도 마찬가지. 그는 이번 시즌 18경기를 뛰었으며, 평균 12.5분 동안 3.8점(.391 .308 .538) 2.3리바운드에 머무르고 있다. 지난 시즌만 하더라도 평균 19.4분을 소화했지만, 이번 시즌 들어서는 제러미 그랜트의 가세로 에르난고메즈의 입지가 더욱 줄어들었다. 마이클 포터 주니어도 있어 잔류하더라도 많은 시간을 뛰긴 어려울 예정이다.

그러나 둘 모두 지난 시즌에 대비해 가치가 떨어진 만큼, 1라운드 티켓을 받고 보내긴 어렵다. 지명권을 받기보다는 전력감을 더해 선수층을 다지는 편이 좀 더 나을 수 있다. 비즐리와 에르난고메즈가 공이 10분 이상씩 뛰어온 것을 감안하면 좀 더 확실한 카드를 더해 전력을 끌어올리는 것을 염두에 둘 것으로 예상된다.

한편, 덴버는 이번 시즌에도 순항하고 있다. 현재까지 21승 9패로 서부컨퍼런스 2위에 올라 있다. 서부에 쟁쟁한 대권주자들이 즐비함에도 불구하고 지난 시즌에 선보인 저력을 고스란히 유지하고 있다. 오히려 어린 선수들이 지난 시즌에 경험을 더하면서 더 발전된 경기력을 자랑하고 있다. 최근에는 7연승을 이어오다 26일(이하 한국시간)에 연승을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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