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축구] [단독] '용광로 스트라이커' 양동현, K리그 컴백

[국내축구] [단독] '용광로 스트라이커' 양동현, K리그 컴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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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광로 스트라이커‘ 양동현이 프로축구 K리그에 복귀한다.

이적시장 관계자는 "양동현이 K리그1(1부리그) 성남FC로 이적한다"면서 "세부 사항이 조율되면 계약서에 최종 사인할 것"이라고 28일 밝혔다. 양동현은 이번 겨울 이적시장이 주목하는 대형 스타다. 특히 한 시즌 최소 10골 이상 터뜨릴 수 있는 토종 스트라이커라는 점에서 K리그 복수의 구단이 러브콜을 보냈다.

성남은 양동현 영입에 가장 적극적으로 나섰다. 26일 부임한 김남일 감독은 공격력 강화를 위해 양동현 영입에 총력을 기울인 것으로 알려졌다. 성남은 지난 시즌 9위를 기록했다. 하지만 팀득점을 따지면 총 30골로 12개 구단 중 가장 약한 공격력이다. 새 시즌 상위 스플릿(1~6위) 진입을 목표로 내건 김 감독에게 양동현은 천군만마와 같다.

양동현은 2017년 포항 스틸러스 유니폼을 입고 K리그1에서 18골(국내 선수 1위·전체 2위)을 넣은 특급 골잡이다. 당시 포항 홈 팬들은 양동현의 발끝이 ‘불을 뿜는다‘고 표현하며 ‘용광로 스트라이커‘로 불렀다. 2005년 프로에 입문한 양동현은 힘과 신체 조건이 우세한 외국인 공격수들이 득세하는 가운데서도 줄곧 정상급 공격수 자리를 지켜 왔다. K리그 통산 기록은 289경기에 출전해 89골.

양동현이 국내 무대에 복귀하는 건 포항에서 뛰던 2017년 이후 2년 만이다. 그는 2018시즌 세레소 오사카, 2019시즌 아비스파 후쿠오카(이상 일본)에서 활약했다. 양동현은 지난 시즌 후쿠오카에서 10골을 터뜨렸다. 후쿠오카 전력이 리그 최하위권이라는 점을 감안하면, 홀로 고군분투한 셈이다. 양동현은 내년 초 성남 전지훈련에 합류해 새 시즌을 위한 본격 담금질에 나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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