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디트로이트 비상' 케너드, 무릎 부상 ... 2주 결장

[농구] '디트로이트 비상' 케너드, 무릎 부상 ... 2주 결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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디트로이트 피스턴스가 적잖은 전력손실을 입게 됐다.

현지 소식통에 따르면, 디트로이트의 루크 케너드(가드, 196cm, 93.4kg)가 다쳤다고 전했다. 케너드드는 무릎 건염으로 2주 동안 나설 수 없게 됐다. 양쪽 무릎에 모두 건염이 있는 것으로 진단을 받았다.

케너드는 이번 시즌 디트로이트 전력에서 상당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안드레 드러먼드, 블레이크 그리핀과 핵심 전력으로 손꼽힌다. 이번 시즌부터 완연한 주전 슈팅가드로 나서고 있는 그는 부상 전까지 28경기에 나서 경기당 32.9분을 소화하며 15.8점(.442 .399 .893) 3.5리바운드 4.1어시스트를 기록하고 있다.

무엇보다 평균 2.3개의 3점슛을 약 40%의 성공률로 집어넣으면서 사실상 디트로이트의 외곽공격을 이끌고 있다. 안드레 드러먼드가 골밑을 책임지고, 그리핀이 안팎을 오가는 사이 케너드가 외곽에서 기대 이상의 역할을 해왔다. 그러나 최근 들어 무릎이 좋지 않은 모습을 보인 그는 끝내 당분간 자리를 비우게 됐다.

그는 지난 2017 드래프트를 통해 NBA에 진출했다. 1라운드 12순위로 디트로이트의 부름을 받은 그는 첫 시즌부터 꾸준히 코트를 밟았다. 뚜렷하지는 않았지만 조금씩 나아진 모습을 보인 그는 이번 시즌 들어 괄목할만한 성장세를 자랑하면서 팀의 주전자리를 꿰찼다. 아직 20대 초반의 어린 선수인 점을 감안하면 지금보다 미래가 좀 더 기대되는 유망주다.

이번 시즌 첫 경기에서 케너드는 생애 최다인 30점을 폭발시켰다. 이날 28분 4초를 뛰며 가장 많은 30점을 올린 그는 인디애나 페이서스를 9점 차로 따돌리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이날 3점슛만 6개를 터트렸고, 이번 시즌 들어 보다 확실해진 기량을 선보이고 있다. 그러나 12월 말 들어 결장 빈도가 다소 늘어났고, 끝내 전열에서 이탈하게 됐다.

케너드가 빠지게 되면서 디트로이트의 전망은 다소 어두워졌다. 기존 선수들의 부담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가뜩이나 백코트 전력이 상대적으로 취약한 데다 케너드마저 결장하게 된 점은 여러모로 뼈아프다. 케너드가 자리를 비우는 동안 데릭 로즈, 랭스턴 겔러웨이, 브루스 브라운이 좀 더 많은 시간을 뛸 것으로 짐작된다.

한편, 디트로이트는 최근 5연패의 수렁에 빠져 있다. 문제는 경기내용이 좋지 않았다는 점이다. 연패를 당하는 동안 모두 10점 차 이상으로 패하는 등 좀처럼 반전의 계기를 만들지 못하고 있다. 5경기 연속 110점 이상을 실점했으며, 지난 17일(이하 한국시간) 워싱턴 위저즈를 상대로는 연장을 치르지 않고 133점을 내주면서 패배를 자초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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