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애틀랜타, 전력보강 위해 스티븐 애덤스 관심

[농구] 애틀랜타, 전력보강 위해 스티븐 애덤스 관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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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틀랜타 호크스가 전력보강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

『The Athletic』에 따르면, 애틀랜타 호크스가 오클라호마시티 썬더의 스티븐 애덤스(센터, 211cm, 120.2kg)에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전했다. 애틀랜타는 최근 분위기가 좋지 않다. 이번 시즌 성적이 워낙에 좋지 않은데다 선수들을 이끌어 줄 만한 선수가 없어 코칭스탭과 선수들 사이의 간극이 크게 벌어져 있다.

애틀랜타는 최근 선수단 분위기를 무마하기 위해 곧 전력보강에 나설 뜻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막상 어떤 선수를 데려올지가 명확하지 않은 것이 사실이다. 이미 트레이드블럭에 이름을 올리고 있는 전력감을 찾는 것이 중요하며, 가급적이면 경험을 갖추고 있으면서 선수단 내에서도 어린 선수들과 노장 선수들 사이에서 가교 역할을 해줄 이가 필요하다.

이에 애틀랜타가 애덤스를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 애덤스는 이미 이번 오프시즌에 오클라호마시티가 트레이드할 뜻을 내비치기도 했다. 비록 애덤스를 내보내진 못했지만, 폴 조지(클리퍼스)를 필두로 전력감들을 대거 내보내면서 이미 재건에 나설 뜻을 밝혔다. 뿐만 아니라 이번 시즌 도중에도 주축들을 트레이드카드로 활용할 예정이다.

오클라호마시티는 가능하다면, 이번 시즌 트레이드 데드라인을 앞두고 크리스 폴, 다닐로 갈리나리, 애덤스를 내보내려 할 가능성이 높다. 그러나 폴은 잔여계약이 부담되며, 애덤스는 역할이 다소 모호하다는 단점이 있다. 그러나 애틀랜타라면 애덤스를 통해 당장 골밑 문제를 해결하고, 선수단에 구심점 역할까지 기대할 만하다.

만약, 애틀랜타가 구체적인 거래를 원한다면, 조건을 맞추는 것이 급선무다. 오클라호마시티는 1라운드 티켓을 바랄 것이 유력하다. 애틀랜타는 다수의 지명권을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이번 시즌 성적이 좋지 않은 것을 감안하면, 본연의 지명권 손실은 최소화하려 들 것이 유력하다. 이럴 경우 다른 팀으로부터 받게 될 지명권을 보낼 필요가 있다.

애틀랜타는 2020 드래프트에서 본연의 지명권과 함께 브루클린 네츠로부터 1라운드 지명권을 받을 여지가 있다. 단, 14순위 보호조건이 묶여 있다. 애틀랜타가 브루클린발 지명권을 넘긴다면 거래가 충분히 가능하다. 애틀랜타가 샐러리캡도 충분한 것을 감안하면, 굳이 샐러리캡을 맞추기 위해 다른 선수를 집어넣을 필요가 없다.

그러나 애틀랜타가 애덤스를 데려오는 조건으로 지명권과 잔여계약 처분을 위해 에반 터너나 앨런 크랩의 계약을 처분한다면, 최상이다. 오클라호마시티는 잔여계약을 떠안더라도 지명권 확보를 우선시하고 있어 조건이 맞지 말라는 법은 없다. 여기에 추가적으로 로테이션 외의 선수들까지 더한다면 일정 부분 거래 조건을 맞출 수도 있다.

관건은 애틀랜타가 관심을 보인 가운데 오클라호마시티가 어떤 조건을 제시할지다. 또 애틀랜타에 오클라호마시티와 얼마나 협상을 잘 이끌어내는지도 중요하다. 이번 시즌 초반 유달리 트레이드가 없는 가운데 애틀랜타가 애덤스를 트레이드해갈지가 주목된다. 동시에 오클라호마시티가 또 한 장의 지명권을 더할 수 있을지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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