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타] '신인왕 선배' 정지윤의 미소 "(이)다현이가 상 받으면 좋겠어요" [생생인터뷰]

[기타] '신인왕 선배' 정지윤의 미소 "(이)다현이가 상 받으면 좋겠어요" [생생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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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런 선수가 상 받으면 좋을 것 같아요.”

현대건설의 센터 정지윤(18)은 2018-2019 시즌 신인왕이다. 29경기에 출전해 득점 20위(210점), 블로킹 11위(세트당 0.326개)를 기록하며 눈도장을 받았다.

올 시즌 역시 정지윤은 기세를 이었다. 11경기에서 91득점, 공격성공률 41.90%를 기록하면서 인상적인 2년 차를 보내고 있다.

정지윤의 활약이 든든한 현대건설에 또 한 명의 센터 ‘샛별‘이 나왔다. 올해 신인 드래프트에서 1라운드 전체 2순위로 지명한 이다현은 185cm 큰 신장을 자랑하며 현대건설의 벽을 높여줄 유망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다현 역시 1년 차 출발이 좋다. 올해 10경기에서 공격성공률 41.94%, 세트 당 블로킹 성공률 0.429 등을 ��록하면서 현대건설의 2위 질주에 힘을 보탰다. 특히 지난달 13일 흥국생명전에서 블로킹 3개, 서브 2개를 비롯해 11득점을 기록하며 ‘슈퍼 루키’로서의 존재감을 뽐내기도 했다. 신인왕 후보로 일찌감치 거론되는 것은 당연했다.

비록 팀 내에서는 경쟁 상대이지만, 정지윤은 ‘신인왕 선배‘로서 이다현의 신인상 수상을 응원했다. 정지윤은 이다현의 ‘신인왕‘ 이야기에 “아주 흐뭇하다. 보기 좋다”고 웃으며 “(이)다현이가 정말 열심히 한다. 배구에 대한 좋은 욕심이 많다. 이런 선수가 상 받으면 좋을 것 같다”고 미소를 지었다.

경쟁 상대이지만, 정지윤은 ‘선의의 경쟁’을 다짐했다. 정지윤은 “솔직히 (경쟁의식이) 없다고 하면 거짓말이다. 그러나 우리 둘의 스타일이 다르다”라며 “감독님께서 상대 팀에 더 강한 스타일을 넣으시는 것 같다. 내가 하는 것만 잘하면 될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한편 정지윤은 최근 헤일리의 가세로 짐을 덜었다. 주로 센터로 나섰지만 공격력을 갖춘 만큼 지난달 19일에는 부상인 마야와 지친 황연주를 대신해 생애 첫 라이트로 출장했다. 그러나 이제 헤일리가 오면서 센터에 집중할 수 있는 환경이 됐다. 정지윤은 "사실 센터와 라이트 모두 나가는 것이 헷갈렸다"고 속마음을 내비친 뒤 "그런데 헤일리가 오면서 센터에 포커스를 맞출 수 있게 돼서 좋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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