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흥민, 칼 갈았다… “지난 시즌, 내가 알던 SONNY 아니었어”

손흥민, 칼 갈았다… “지난 시즌, 내가 알던 SONNY 아니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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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2024시즌엔 우리가 알던 손흥민(31, 토트넘)으로 돌아올까.


영국 '풋볼 런던'은 17일(이하 한국시간) 프리시즌 친선경기 웨스트햄 유나이티드와 경기에 앞서 기자회견을 진행한 손흥민(31, 토트넘)의 질의응답 내용을 전했다.


토트넘 홋스퍼는 18일 오후 8시 호주 퍼스에서 웨스트햄과 친선전을 치른다. 이 경기는 엔제 포스테코글루 신임 감독의 토트넘 사령탑 데뷔전이다. 이번 프리시즌 투어에 참여하는 선수는 총 31명이다.


31명의 선수 중에는 물론 손흥민도 포함돼 있다. 손흥민은 기자회견에 나서서 지난 시즌과 이번 프리시즌에 관해 이야기했다.


2021-2022시즌 리그에서 23골을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 득점왕에 올랐던 손흥민은 큰 기대를 업고 2022-2023시즌에 임했지만,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성적을 거뒀다. 손흥민의 득점은 좀처럼 터지지 않았고 토트넘 역시 어려움을 겪었다.


게다가 손흥민은 2022 FIFA 카타르 월드컵을 코앞에 뒀던 지난해 11월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경기에서 안와골절 부상으로 쓰러졌다. 손흥민은 안면 마스크를 쓰고 월드컵에 나섰지만, 몸 상태가 정상일 리 없었다.


결국 손흥민은 리그 10골로 시즌을 마쳤다.


손흥민은 칼을 갈고 있었다. 그는 "체력적으로 어려웠던 지난 시즌은 아쉬웠다"라고 입을 열었다.


그러면서 그는 "내가 아는 '쏘니'가 아니었다. 이번 시즌은 내가 우리 모두가 알고 있던 '쏘니'라는 것을 증명하고 싶다"라며 자신의 본모습을 찾겠다고 다짐했다.


손흥민은 "내가 속한 이 팀에 보답하고 싶다. 대부분의 선수들이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하고 있지만, 프리미어리그에서 뛰는 것은 언제나 내가 가진 꿈이며 난 이번 시즌을 기대하고 있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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