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15홈런' 오타니, MLB 주간·월간 MVP 독식

'6월 15홈런' 오타니, MLB 주간·월간 MVP 독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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뜨거운 6월을 보낸 오타니 쇼헤이(로스앤젤레스 에인절스)가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MLB) 주간·월간 최우수선수(MVP)를 독식했다.


메이저리그 공식 홈페이지 MLB닷컴은 4일(한국시간) 오타니가 아메리칸리그(AL) 6월의 선수를 수상했다고 발표했다.


오타니가 월간 MVP를 차지한 건 이번이 3번째다.


오타니는 6월 한 달 동안 타자로 27경기에서 타율 0.394, 15홈런, 29타점, OPS(출루율+장타율) 1.444라는 경이로운 성적을 남겼다.


MLB닷컴은 "1901년 이후 오타니보다 높은 월간 OPS를 기록한 선수는 베이스 루스(6회), 루 게릭, 로저스 혼스비(이상 2회), 조 디마지오(1회)뿐"이라고 여름날보다 뜨거웠던 오타니의 6월 방망이를 조명했다.


또한 오타니는 투수로도 5경기에서 30⅓이닝을 던져 2승 2패 평균자책점 3.26을 남겼다.


6월 마지막 주 타자로 출전한 7경기에서 홈런 6개와 OPS 1.783을 남기고, 한 차례 선발 등판에서 6⅓이닝 10탈삼진 1실점을 남긴 오타니는 주간 MVP까지 독식했다.


오타니의 통산 6번째 '이주의 선수' 수상이다.


지난달 29일 오클랜드 애슬레틱스전에서 9이닝 9탈삼진 무실점으로 MLB 역대 24번째 퍼펙트게임을 달성한 도밍고 헤르만(뉴욕 양키스)은 6월 마지막 주 AL 이주의 선수를 오타니와 공동 수상했다.


내셔널리그(NL) 6월 MVP는 로널드 아쿠냐 주니어(애틀랜타 브레이브스)가 차지했다.


아쿠냐 주니어는 한 달 동안 타율 0.356, 9홈런, 22타점, 26득점, 14도루로 맹활약해 애틀랜타의 월간 성적 21승 4패를 진두지휘했다.


아쿠냐 주니어는 오타니와 마찬가지로 6월 마지막 주 주간 MVP까지 수상했다.


그는 한 주 동안 5개의 홈런과 3개의 도루, OPS 1.916으로 맹활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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