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오넬 메시(아르헨티나)를 영입할 것으로 알려진 미국프로축구 메이저리그 사커(MLS) 인터 마이애미CF가 메시의 옛 스승을 새 감독으로 선임했다.

마이애미 구단은 29일(한국시간) 구단 인터넷 홈페이지를 통해 헤라르도 마르티노(아르헨티나) 감독에게 지휘봉을 맡긴다고 발표했다.

마이애미는 아직 메시 영입을 공식 발표하지 않았지만 메시가 이달 초 마이애미와 계약하겠다는 뜻을 밝혀 사실상 메시의 다음 행선지로 정해진 팀이다.

메시는 최근 2년간 프랑스 프로축구 파리 생제르맹에서 뛰었다.

이날 마이애미 사령탑에 오른 마르티노 감독은 2013-2014시즌 FC바르셀로나(스페인)를 이끌며 메시를 지도했고, 2014년부터 2016년까지 아르헨티나 국가대표 감독으로도 메시와 호흡을 맞췄다.

마르티노 감독은 지난해 11월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에는 멕시코 대표팀을 이끌고 출전했으나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MLS에서는 2016년부터 2018년까지 애틀랜타를 지휘한 경력이 있다.

마이애미는 필 네빌(잉글랜드) 감독이 2021년부터 팀을 이끌어 왔으나 이달 초 성적 부진으로 자리에서 물러났다.

마이애미는 이번 시즌 5승 13패를 기록해 MLS 동부 콘퍼런스 최하위에 처져 있다. 메시는 7월 중에 마이애미 데뷔전을 치를 것으로 예상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