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재 입대·김영권 부상'…클린스만호 수비진 어떻게 꾸려질까

'김민재 입대·김영권 부상'…클린스만호 수비진 어떻게 꾸려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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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축구대표팀을 이끄는 '붙박이 수비수' 김민재(나폴리)와 김영권(울산)이 각각 훈련소 입대와 부상으로 나란히 자리를 비운다. 


고민에 빠진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6월 A매치 2연전(16일 페루, 20일 엘살바도르)에서 대체 수비수로 누구를 선택할지 관심이 모아진다.


클린스만호는 오는 5일 A매치 소집 명단을 발표한 뒤 12일부터 모여 본격적인 담금질에 들어간다.


이번 A매치는 클린스만 감독이 자신의 축구 철학에 맞는 선수들을 처음으로 직접 뽑아 치르는 '진정한 클린스만호 1기'라 의미가 깊다. 


지난 3월 콜롬비아(2-2 무승부)와 우루과이(1-2 패)를 상대로 데뷔전을 치렀지만 당시엔 부임 직후라 기존 대표팀 엔트리를 그대로 활용했던 바 있다.


클린스만 감독은 자신의 축구를 처음 구현할 대표팀을 위해 의욕적으로 선수들을 살피며 엔트리 구성을 준비하고 있는데, 생각하지 못했던 악재가 터졌다.


각각 A매치에서 49경기와 102경기를 소화, 오랜 시간 대표팀 핵심 수비수로 자리 잡은 김민재와 김영권이 나란히 6월 A매치 합류가 어려워졌다.


김민재는 페루전 전날인 15일 기초군사훈련을 위해 훈련소에 입소한다. 


김영권은 소속 팀 경기 도중 햄스트링을 다쳐 회복에 집중해야 하는 상황이다.


새 감독과 새롭게 시작하는 출발인 만큼, 어느 정도의 '뉴페이스' 합류는 예고된 일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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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만 팀 기둥인 두 센터백의 동반 결장은 대체가 쉽지 않다.


여기에 2022 국제축구연맹(FIFA) 카타르 월드컵 멤버이자 최근 좋은 기세를 이어오던 조유민(대전하나시티즌)마저 부상으로 쓰러져, 대체 카드도 많지 않다.


클린스만 감독이 U20 대표팀 선수들도 성인 대표팀에 부를 수 있다고 시사한 만큼 김지수(성남)와 최석현(단국대) 등 '젊은 피'도 고려대상이 될 수 있지만, 현재 U20 월드컵이 진행 중이라 당장 6월 소집에 부르는 건 불가능하다.


결국 클린스만 감독은 자신이 직접 체크했던 새로운 수비수들을 주전으로 기용해야 하는 상황이다. 이는 클린스만 감독의 위기관리 능력과 대표팀이 향후 나아갈 방향성을 확인할 수 있는 좋은 기회다.


클린스만호에 새롭게 승선할 수비수 후보들로는 기존 대표팀 수비수인 권경원(감바 오사카)을 포함, 클린스만호 코치진이 포르투갈에서 직접 관찰하고 면담한 박지수(포르티모넨세), K리그에서 클린스만호 코치진 눈에 들었던 박용우(울산) 등이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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