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못가게 했는데…" 괘씸죄 없이 상무 합격, '마음의 짐' 덜어낸 염갈량

"내가 못가게 했는데…" 괘씸죄 없이 상무 합격, '마음의 짐' 덜어낸 염갈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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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나 때문에 1년 늦춰진 건데, 얻어가는 게 있으면 좋겠다."


예정보다 1년 늦어졌지만, 다행히 '괘씸죄' 없이 합격됐다. 사령탑의 표정도 밝아졌다.


LG 트윈스는 1일 잠실구장에서 롯데 자이언츠와 주중 시리즈 3차전을 치른다. 


명불허전 '엘롯라시코'답게 주중 3연전임에도 관중은 3일 연속 2만명을 넘길 기세다.


이날 국군체육부대는 야구 부문 합격자 14명을 발표했다. 


구창모(NC 다이노스) 배제성(KT 위즈) 등의 이름이 눈에 띄는 가운데, LG에서도 불펜투수 이정용이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이정용은 지난해 상무에 지원했지만, 구단과 상의 끝에 지원을 취소했다가 올해 다시 지원서를 냈다. 


다행히 그간의 커리어를 인정받았고, 지난번 취소에 대한 남은 감정 없이 합격돼 가슴을 쓸어내렸다.


이날 고우석과 백승현은 퓨처스 고양 히어로즈전에 출전했다. 


반면 부상으로 2군에 머물고 있는 이정용의 모습은 보이지 않았다.


염 감독은 "고우석하고 백승현은 주말쯤 올리려고 한다. 


이정용은 아직 (투구 훈련을)시작하지 않았다. 좀더 있어야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내가 (상무)못 가게 했는데, 사실 좀더 좋은 성적을 내서 아시안게임에 뽑히길 바랐다. 


그런데 쉽지 않을 것 같다"며 아쉬워했다.


"시즌초 페이스가 너무 좋지 않아서…남은 기간 잘해서 연봉이라도 올리고 가길 바란다. 


나 때문에 1년 늦어졌는데, 얻어가는게 있으면 좋겠다."


LG는 5월까지 31승 17패, 승점 +14를 기록하며 SSG 랜더스와 롯데를 제치고 선두를 달리고 있다.


염 감독은 "5월에는 3선발(임찬규)을 찾았고, 이제 6월에는 4선발이 확실하게 자리잡아주길 바란다. 


또 부상자들이 돌아오면서 필승조가 좀더 탄탄해지면 지키는 야구에도 여유가 생기고, 1-2점 지는 경기에도 승부를 걸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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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에 +4, 5월에 +10이었는데, 4월에 부족했던 부분을 5월에 채웠다고 보면 된다. 


이제 0에서 다시 시작한다는 마음으로 한경기 한경기 다시 승수를 쌓겠다."


이날 상무 2차 모집 합격자 명단에는 NC가 무려 6명(구창모 김영규 조민석 박성재 오태양 오장한)을 올려놓았다. 


한화 이글스(윤산흠 박정현) KIA 타이거즈(김선우 한승연) 삼성 라이온즈(허윤동 조민성)이 각 2명씩, LG 이정용과 KT 배제성까지 총 1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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