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구] NBA, 16일부터 FA 선수 트레이드 가능…시장 '본격 개장'

[농구] NBA, 16일부터 FA 선수 트레이드 가능…시장 '본격 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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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장이 열렸다. 

2019-2020 NBA가 더욱더 흥미로워질 전망이다. 16일(이하 한국시간)부터 지난 여름 FA(프리에이전트) 계약을 맺은 선수들의 트레이드가 가능해지면서, 구단들이 본격적으로 주판을 굴리기 시작했다. NBA는 비시즌 FA로 팀을 옮긴 선수는 12월 16일부터 트레이드가 가능하도록 규정상 제한하고 있다. 

지난 여름, NBA에는 역대급 대이동이 일어났다. 현지 농구 전문매체 ‘HOOPSHYPE‘에 따르면, 올 시즌 단 43.6%의 선수만이 지난 시즌과 같은 팀에서 개막전을 맞이했다. 이는 21세기 들어 가장 낮은 수치. 

바꿔 말하면, 지난 여름 가장 많은 선수가 FA로 팀을 옮긴 만큼, 16일 부로 열린 이번 시장은 가장 많은 매물이 쏟아져 나왔다고 할 수 있다. 실제로 디안젤로 러셀, 마커스 모리스, 줄리어스 랜들 등 당장 지난 여름 둥지를 옮긴 선수들이 속속들이 루머에 휩싸이고 있다. 

그러나 시장이 열렸다고 해서 당장 거래가 우수수 터지는 것은 아니다. ESPN의 바비 막스 기자에 따르면, 지난 시즌 12월 16일부터 1월 16일까지 개장 후 한 달간 성사된 트레이드는 단 3건에 불과했다. 반면 1월 16일부터 데드라인인 2월 8일까지 성사된 거래는 무려 23건이었다. 

12월은 아직 순위가 유동적일뿐더러, 대부분의 구단이 최대한 이득을 보기 위해 협상을 마감 직전까지 끌고 가기 때문. 

올 시즌 트레이드 마감일은 2020년 2월 7일이다. 현재 서부 7위 새크라멘토 킹스와 12위 포틀랜드 트레일 블레이저스의 승차는 단 2경기 차. 그 어느 때보다 치열한 순위 싸움이 펼쳐지고 있는 만큼, 전력 보강을 위한 트레이드 또한 활발히 이뤄질 가능성이 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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