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하성, 멀티히트 4출루에 호수비까지 '종횡무진' 활약

김하성, 멀티히트 4출루에 호수비까지 '종횡무진' 활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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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썸 킴' 김하성(샌디에이고 파드리스)이 무려 4차례나 출루하며 종횡무진 활약을 펼쳤다. 


김하성은 18일(한국시각)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디에이고 펫코 파크에서 열린 2023 미국프로야구 메이저리그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홈 경기에서 2안타를 때리고 볼넷 2개를 얻어내며 샌디에이고의 공격을 이끌었다.


6번 타자 3루수로 선발 출전한 김하성은 2회말 첫 타석부터 상대 선발 카를로스 에르난데스의 시속 98.4마일(약 158.3㎞) 패스트볼을 받아쳐 좌전 안타를 터뜨렸다. 


4회말 두 번째 타석에서는 구원투수 마이크 마이어스로부터 볼넷을 골라냈다.


4출루 맹활약, 몸 던진 호수비까지... 홈 관중 '열광'


세 번째 타석은 6회말이었다. 구원투수 조시 테일러의 슬라이더를 공략해 좌전 안타를 터뜨리며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후속 타자의 내야 안타와 상대 투수의 보크로 3루까지 진루한 김하성은 산더르 보하르츠의 적시타 때 홈을 밟으며 득점까지 올렸다. 

이어 7회말 네 번째 타석에서도 볼넷을 얻어내며 물오른 선구안을 과시했다.


김하성이 안타와 볼넷 등으로 한 경기에서 4차례 이상 출루에 성공한 경기는 올 시즌 처음이다. 


이날 3타수 2안타 2볼넷을 기록한 김하성의 시즌 타율은 0.235로 올랐다.


김하성의 활약은 수비에서도 빛났다. 5회초 1사 2루 위기에서 네이튼 이튼의 땅볼을 잡은 김하성은 3루를 파고들던 2루 주자 닉 프라토를 향해 몸을 날려 태그아웃에 성공하며 홈 관중을 열광케 했다. 


1루 송구가 아닌 2루 주자를 선택한 김하성의 빠른 판단력으로 득점권 주자를 아웃시킨 샌디에이고는 5회초 위기를 무실점으로 넘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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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패' 샌디에이고, 부상 악재까지... '총체적 난국'


그러나 김하성의 활약에도 불구하고 샌디에이고는 캔자스시티에 3-4로 패하면서 2연패의 부진에 빠졌다. 


4회말과 7회말 1사 만루를 날리면서 잔루만 12개를 남긴 빈약한 득점권 타율이 뼈아팠다. 


또한 선발투수 다르빗슈 유도 5.1이닝 6피안타(1피홈런) 2볼넷 6탈삼진 4실점으로 패전 투수가 됐다.


이날 경기까지 시즌 전적 20승 24패를 기록한 샌디에이고는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선두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의 승차가 8경기까지 벌어졌다. 


최근 10경기 성적은 2승 8패로 더욱 참혹하다. 


더 나아가 샌디에이고는 주전 3루수 매니 마차도가 전날 경기에서 투수가 던진 공에 맞아 왼손의 미세 골절 진단을 받으면서 당분간 경기 출전이 어렵게 됐다. 


가뜩이나 부진에 빠진 샌디에이고로서는 총체적 난국이라 할 수 있다. 


마차도가 부상자 명단에 오르면 당분간 김하성이 3루수로 나설 가능성이 크다. 


김하성은 지난해에도 부상과 금지약물 복용 징계로 한 시즌을 통째로 날린 페르난도 타티스 주니어를 대신해 주전 유격수로 활약하면서 샌디에이고의 포스트시즌 진출에 힘을 보탠 바 있다. 


샌디에이고에 위기가 닥칠 때마다 김하성의 존재감은 오히려 커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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