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책골에 운 K리그1 포항, 9경기 무패 뒤 연패…제주는 3연승

자책골에 운 K리그1 포항, 9경기 무패 뒤 연패…제주는 3연승

최고관리자 0 1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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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막 9경기 무패를 달리던 K리그1 포항 스틸러스가 2연패를 당하며 기세가 주춤해졌다.


포항은 6일 제주도 서귀포 제주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하나원큐 K리그1 2023 11라운드 제주 유나이티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에만 2골을 내주며 1-2로 역전패했다.


5승 4무 2패가 된 포항(승점 19)은 3위에 머물렀다.


뒤이어 열리는 경기에서 4위 대전하나시티즌(5승 2무 3패·18골·승점 17)이 7위 광주FC(4승 1무 5패·승점 13)를 잡으면 3위 자리도 내주게 된다.


반면 3연승을 달린 제주(5승 2무 4패·13골·승점 17)는 5위로 올라섰다. 최근 6경기에서 5승 1패를 거두며 상승세도 이어갔다.


제주는 전반 52%의 점유율을 챙기며 치열하게 중원 싸움에 임했지만, 한 차례 슈팅도 기록하지 못하며 끌려갔다.


전반 23분에는 포항의 전방 압박에 아쉬운 실수를 저지르며 먼저 실점했다.


김동준 골키퍼가 걷어냈지만 멀리 뻗지 못한 공이 김승대를 거쳐 백성동에게 전달됐고, 백성동이 페널티 아크 뒤에서 오른발로 기습적인 중거리 슛을 차 제주의 골대 하단 구석을 정확히 찔렀다.


후반 시작과 함께 김주공이 문전에서 터닝슛을 차 첫 슈팅이자 유효슈팅을 기록하는 등 제주가 조금씩 공세 수위를 올리는 와중에 포항의 어이없는 실점이 나왔다.


그랜트가 문전에서 왼발로 강하게 걷어낸 게 중앙 수비수 하창래를 맞고 골문으로 빨려들며 동점이 됐다.


기세가 오른 제주는 후반 10분 추가 골도 넣었다.


코너킥 상황에서 김봉수의 헤딩이 그랜트의 가슴에 맞고 튕겨 나온 게 다시 김봉수 앞으로 흘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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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봉수의 후속 슈팅이 다시 그랜트를 맞고 굴절돼 골망을 흔들었다.


다급해진 포항은 역습에 나선 제카가 후반 23분 페널티박스 왼쪽 모서리 근처에서 오른발로 감아 찬 슈팅이 골대를 강타하며 아쉬움을 삼켰다.


이어 고영준이 4분 후 문전에서 수비 견제 없이 공을 받아 절호의 기회를 잡았지만 방향을 읽은 김동준 골키퍼의 선방에 슈팅이 막혔다.


포항은 후반 33분, 37분 제카와 조재훈의 연속 슈팅에 이어 39분에도 역습에 나선 오베르단이 페널티박스 안으로 질주해 왼발로 깔아 찼지만 각도를 좁히며 전진한 김동준이 또 막아내며 제주의 승리를 지켰다.


수원FC는 강원FC를 홈에서 2-0으로 잡았다.


최근 3경기(2무 1패)에서 승리가 없던 수원FC(4승 3무 4패·승점 15)는 모처럼 승점 3을 쌓아 6위로 올라섰다.


뒤이어 열리는 경기에서 광주가 승리하지 못하면 6위로 이번 라운드를 마친다.


반면 개막 8경기 무승의 부진을 털고 연승을 달리던 11위 강원(2승 4무 5패·승점 10)은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수원FC는 경기 시작 5분 만에 앞서갔다.


하프라인 근처에서 정동호가 멀리 띄워 올린 공이 페널티지역으로 향하자 라스가 껑충 뛰어올라 타점 높은 논스톱 헤딩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전반 24분에도 매서운 역습으로 추가 골 기회를 만드는 듯했다.


루안의 침투 패스를 쫓아 뛴 윤빛가람이 이광연 골키퍼의 반칙을 끌어내며 페널티킥이 선언됐지만, 비디오판독(VAR) 결과 원심이 번복됐다.


추가 골을 노린 수원FC는 후반 시작과 함께 이승우를 투입하며 공격진에 힘을 줬다.


전반에만 수원FC에 유효슈팅 4개를 허용한 강원도 후반 시작 15분도 안 돼 슈팅 4개를 쏟아내며 동점을 노렸다.


특히 후반 11분 갈레고가 왼 측면에서 올려준 날카로운 크로스가 수비수와 골키퍼 사이 공간에 떨어지면서 양현준에게 동점 기회가 왔으나 슈팅이 크로스바를 넘기며 땅을 쳤다.


후반 3분 경고를 받았던 윤빛가람이 14분 후 서민우와 경합 중 또 한 번 옐로카드를 받아 그라운드를 떠나며 수원FC에 위기가 찾아왔다.


이후 수세에 몰리자 수원FC는 세트피스로 활로를 찾으려 했다.


후반 30분 무릴로의 프리킥이 날카로운 궤적을 그리며 골대를 강타하자 재빨리 쇄도한 이승우가 다이빙 헤딩으로 골망을 흔들었지만, 오프사이드가 선언됐다.


13분 후 무릴로는 기어코 프리킥으로 골망을 흔들었다. 페널티아크 뒤편에서 찬 무릴로의 오른발 킥이 휘어지며 반대편 골대 구석으로 빨려 들어가며 2-0 승리를 완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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