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한 프로 경기서 나온 '역사상 최악의 난투극' (영상)

미국 한 프로 경기서 나온 '역사상 최악의 난투극'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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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팀 동료 “자칫하면 죽을 수도 있었을 것”

  • • 특수 제작 헬멧으로 믿을 수 없는 난투극 벌어진 NFL
미국 프로 미식축구 경기서 믿을 수 없는 싸움이 벌어져 팬들을 경악케 했다.

15일(한국시각) 미국 오하이오 클리블랜드의 퍼스트에너지 스타디움에서는 피츠버그 스틸러스와 클리블랜드 브라운스의 미국프로풋볼(NFL) 경기가 열렸다. 4쿼터 종료 8초 전 피츠버그 쿼터백 메이슨 루돌프와 클리블랜드 디펜시브 마일스 가렛 사이에서 몸싸움이 벌어졌다.

이때 마일스 가렛이 보인 행동에 경기를 보던 팬들은 경악했다. 루돌프와 몸싸움을 벌이던 가렛은 상대에게서 벗겨낸 헬멧을 들고 그대로 머리를 가격했다. 팀원이 미처 말리기도 전에 벌어진 일이었다. 


풋볼 헬멧은 매 경기 강한 충격을 방어하기 위해 일반 헬멧과 달리 2~2.5kg의 무게로 특수 제작된다. 이 때문에 가렛이 벌인 행동은 자칫하면 큰 사고로 이어질 수도 있었다. 공격당한 루돌프는 머리에 정통으로 맞지는 않아 크게 다치지 않았다. 스틸러스 센터 마우어키스 파운시는 "만약 그게 관자놀이에 맞았다면, 루돌프를 죽일 수도 있었다"라고 분노했다.  
대부분 격한 몸싸움을 통해 승리를 얻는 미국 스포츠에서는 선수 간의 싸움이 일부 허용되기도 한다. 특히 아이스하키(NHL)에서는 공식적으로 싸움이 허용되지만, 선수들은 무조건 맨손으로 싸워야 하며 무기를 드는 것은 용납되지 않는다. 이날 폭스TV 아나운서 조 벅은 "내가 프로 스포츠 분야에서 본 것 중 최악의 사건"이라고 말했다. 

경기가 끝난 뒤 가렛은 "냉정을 잃었고, 후회하고 있다. 우리 팀이 내 뒤를 봐준 건 고맙지만, 그런 경지에 이르면 안 됐다. 내 탓이다"라고 말했다. 헬멧으로 상대방을 공격한 가렛은 중징계를 피할 수 없을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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