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인득 칼에 찔려가며 주민들 구했던 아파트 직원의 안타까운 근황

안인득 칼에 찔려가며 주민들 구했던 아파트 직원의 안타까운 근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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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튜브, MBCNEWS

  • • 사고 후유증으로 무급휴가 간 사이 대체 직원 채용으로 떠밀리듯 사직
  • • 현재 생활고에 시달리고 있어…LH는 특혜 논란있어 특별채용 어렵다는 입장
안인득 흉기 난동 사건 당시 얼굴에 칼을 찔리면서도 주민들을 대피시킨 관리사무소 직원이 현재 실직한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25일 MBC 뉴스데스크는 경남 진주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이었던 정연섭 씨 근황을 전했다. MBC에 따르면 정 씨가 사고 후유증을 호소하며 무급휴가를 낸 사이 관리업체 측은 임시직인 정 씨를 대체할 직원을 채용했다. 정 씨는 결국 사직서를 냈다. 

앞서 지난 4월 새벽 안인득은 자신이 살던 진주 아파트에 불을 지른 후 대피하던 주민들에게 흉기를 휘둘러 주민 5명을 살해하고 17명을 다치게 했다. 

사건 당시 정씨는 계단에서 안인득을 막아서며 주민들을 대피시켰다. 이 과정에서 흉기에 얼굴을 찔렸다. 광대뼈가 골절되고 얼굴 신경 절반이 마비되는 등 크게 다쳐 전치 20주 진단을 받았다. 

정 씨는 치료 후 아파트로 다시 출근했지만, 사고 당시가 떠올라 정신이 혼미해지는 등 외상 후 스트레스 장애 증상이 나타났다. 결국 석 달간 무급휴가를 낼 수 밖에 없었다.

사고 후 정 씨에게 재난대응유공 표창장을 줬던 LH는 특혜 논란이 있어 특별채용은 어렵다는 입장을 밝혔다. 

노부모와 할아버지를 부양하고 있는 정 씨는 현재 생활고에 시달리며 다른 일자리를 알아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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