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케아 쇼룸에서 몰래 하룻밤 지내는 영상 찍은 유튜버

이케아 쇼룸에서 몰래 하룻밤 지내는 영상 찍은 유튜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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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유튜브, 黑色豪門企業3.0 

  • • 쇼룸 변기 사용하거나, 알몸으로 샤워하는 시늉도

  • • 영상 논란되자 삭제…이케아 측 신고로 경찰 조사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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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대만 유튜버가 이케아 쇼룸에서 몰래 하룻밤을 보내는 영상을 찍었다가 도마 위에 올랐다.

문제가 된 영상은 지난달 28일 유튜버 맥스 리가 대만 신좡구에 있는 이케아 매장에서 촬영한 영상이다. 영상 속에서 리는 불이 꺼지고 텅 빈 이케아 매장 내 쇼룸을 홀로 돌아다닌다.

바지를 내리고 전시된 화장실 변기를 사용하거나, 옷을 홀딱 벗고 알몸 차림으로 샤워하는 시늉을 하기도 했다. 리의 엽기적 행각은 다음날 아침 직원이 출근하고서야 끝났다.


리를 일찍 온 손님이라 생각한 직원은 아직 영업 전이라며 그를 밖으로 안내했다. 리는 가게를 떠나며 "임무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말했다. 

해당 영상은 유튜브에서 종종 찾아볼 수 있는 유형의 도전 영상으로 알려졌다. 특정 장소나 가게에 들어가 숨은 채 하룻밤을 버티는 식이다. 

영상을 올린 맥스 리는 대만 유명 배우 리싱웬(李興文) 아들로 알려졌다. 유튜브에 주로 장난 영상을 올리곤 한다. 

리가 올린 영상은 SNS에서 논란이 됐다. SNS 이용자들은 영상 때문에 이케아 보안담당자가 곤란해질 수 있다며 리를 비난하고 나섰다. 

이케아 측은 경찰에 수사를 요청했고, 경찰은 리를 소환해 조사했다. 경찰에 따르면 리는 자신의 행동을 사과했으며, 아버지도 자신의 행동에 유감을 표했다고 전했다. 영상은 리의 SNS에서는 삭제된 상태다.

리가 유튜브 영상으로 문제를 일으킨 건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지난해에는 대마초로 보이는 물건이 나오는 영상을 게재하며 대마 흡연을 옹호하는 발언을 해 구설에 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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