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ick] 훔친 차로 질주하다 사망 사고 낸 10대 처벌 불가…왜?

[Pick] 훔친 차로 질주하다 사망 사고 낸 10대 처벌 불가…왜?

국화꽃 0 1107

기사 대표 이미지:[Pick] 훔친 차로 질주하다 사망 사고 낸 10대 처벌 불가…왜 


생활비를 벌기 위해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던 새내기 대학생이 무면허 10대들이 모는 차에 치여 숨졌습니다. 


지난달 31일 대전 동부경찰서는 훔친 차로 무면허 운전을 하다 사망 사고를 내고 달아난 혐의로 13살 A 군 등 또래 8명을 붙잡아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경찰에 따르면 A 군을 포함한 8명은 지난달 28일 서울에서 승용차를 훔쳐 대전까지 차를 몰았습니다. 


그러다 다음날인 29일 0시쯤 대전 동구의 한 도로에서 차량 방범용 CCTV에 포착됐고, 추격을 시작한 경찰은 성남네거리 인근에서 A 군이 몰던 차량을 발견하고 뒤쫓았습니다. 


이 과정에서 A 군은 경찰을 피하고자 중앙선을 넘어 도주하다가 B 군이 몰던 오토바이와 충돌했습니다. 


사고 직후 A 군 등 8명은 사고 현장에서 200m가량 떨어진 곳에 차를 버리고 달아났지만 이내 6명이 붙잡혔고, 나머지 2명은 같은 날 서울에서 검거됐습니다.
 

훔친 차로 교통사고 


이 사고로 크게 다친 오토바이 운전자 18살 B 군은 크게 다쳐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치료를 받던 도중 숨졌습니다. 


올해 대학에 입학한 B 군은 코로나19로 개학이 연기되면서 생활비를 벌기 위해 배달 아르바이트를 하던 중 사고를 당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하지만 가해자들에게 형사 책임을 물을 수 없는 상황입니다. 


범죄를 저질러도 처벌을 받지 않는 만 14세 미만 '촉법소년' 신분이라 사회봉사명령이나 소년원 송치 등의 처분만 가능하기 때문입니다. 


B 군의 유족은 YTN과의 인터뷰에서 "(가해자 중) 아무도 연락이 없어요. '미안합니다, 죄송합니다'는 하잖아요. 그 한마디 말도 못 들었어요. 마음으로라도 사과를 받고 싶어요"라고 분통한 심정을 드러냈습니다. 


'뉴스 픽' 입니다.            


출처 : SBS 뉴스
원본 링크 :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5727058&plink=COPYPASTE&cooper=SBSNEWS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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