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한교민 격리한 경찰인재개발원에서 '심각한 소식' 전해졌다
이하 뉴스1
정부는 국민들에게 철저한 방역을 약속했지만, 이는 지켜지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1일 YTN은 우한 교민들을 격리 수용할 아산 경찰인재개발원 소독장치가 고장난 사실을 단독으로 전했다. 매체에 따르면 경찰인재개발원 출입구에 위치한 차량 소독시설이 고장으로 수 시간 동안 작동하지 않았다.
[단독] 경찰인재개발원 출입구 소독장치 고장...방역에 구멍[앵커]어제 중국 우한에서 귀국한 교민들은 두 곳 수용 시...www.ytn.co.kr
1일 오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의 진원지 중국 우한에서 귀국한 교민들이 격리 수용되고 있는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 정문에 소독 시설이 작동되지 않고 있다
이는 새벽에 기온이 영하로 떨어지면서 자동 분무 장치가 고장난 것으로 알려졌다. 더 큰 문제는 기본적인 출입구 방역이 언제부터 소독약 분무가 안 됐는지 파악이 되지 않았다는 점으로 보인다. 그 사이 차량 수십 대가 경찰인재개발원을 드나든 것으로 전해졌다.
이날 해당 내용을 보도한 뉴스1 보도에 따르면, 차량 소독이 제대로 되지 않고 있다는 주민들의 지적이 나오자 김영권 충남도의원이 직접 현장을 찾아 관계자들을 질책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다.
우한교민 격리한 경찰인재개발원 차량 소독장치 고장…'방역 구멍'사실 앞에 겸손한 민영 종합 뉴스통신사 뉴스1뉴스1
이에 경찰인재개발원은 이날 오전 8시40분쯤에서야 부랴부랴 내부에서 나오는 차량을 통제하기 시작한 것으로 알려졌다.
1일 오전 2차 임시항공편으로 중국 우한에서 귀국한 우리 교민 330여명은 오전 11시 30분쯤 충남 아산 경찰인재개발원에 전원 도착했다. 이들은 검역을 마친 뒤 임시생활시설에서 2주간 격리된 상태로 머물게 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