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 폭발사고' 피해자는 또 다른 비극 겪은 사람이었다. 불과 20일 전에

'동해 폭발사고' 피해자는 또 다른 비극 겪은 사람이었다. 불과 20일 전에

봄날 0 847
사고 당시 장면이 담긴 CCTV 영상 / 유튜브, 'SBS 뉴스'  


  • • 설날에 찾아온 비극


  • • `동해 펜션 사고` 피해자 안타까운 사연

'동해 펜션 사고' 피해자의 너무나도 안타까운 사연이 전해졌다. 


설날이었던 지난 25일 강원도 동해시 어달동 한 펜션에서 가스 폭발로 추정되는 사고가 났다. 이 사고로 5명이 사망했고 4명이 화상 등 부상을 당해 병원으로 이송됐다. 이 펜션은 무허가 펜션이었고 시설 개선 권고를 받고도 아무런 조처를 하지 않은 것으로 드러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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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고 현장 / 제보자 제공


27일 중앙일보는 이번 사고로 심각한 피해를 입은 이 모(66) 씨에 관한 얘기를 보도했다. 이 씨 가족에 따르면 이 씨는 사고 20일 전 하나뿐인 아들을 잃었다. 


이 씨 아들은 캄보디아에서 심장마비로 갑자기 사망했다. 자식을 떠나보낸 이 씨가 조울증을 앓자 평소 우애가 돈독했던 자매들이 그를 위로하기 위해 동해 펜션에 모였다. 이들은 오랜만에 대게와 회 등 수산물을 준비했다고 한다.


하지만 갑작스런 사고로 즐거운 여행은 비극으로 변했다. 이 씨는 전신화상을 입었고 나머지 자매 3명은 모두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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