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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토트넘 손흥민, 가격 행위로 경기 도중 퇴장당해
• 서 태극기 응원했던 토트넘 팬 행동 눈길

손흥민 선수가 경기 도중 퇴장당하자 태극기를 들고 있던 토트넘 팬 반응이 눈길을 끌었다.

23일 온라인 커뮤니티 '더쿠'에는 "손흥민 퇴장 후 태극기 접는 속도"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이 내용을 올린 커뮤니티 이용자는 당시 장면을 움짤로 만들었다. 

당시 한 토트넘 팬은 관중석에서 태극기를 펼쳐 들고 손흥민 선수를 응원했다. 그는 손흥민 선수 '가격 행위(폭력적 행위)'가 나온 뒤 비디오 판독(VAR)이 이뤄질 때까지도 태극기를 펼쳐 들었다.

당시 비디오 판독에서 손흥민 선수 가격 행위가 인정돼 레드카드가 나왔다. 그러자 해당 팬들은 들고 있던 태극기를 불과 1초 만에 접어 넣었다. 그는 이후 태극기를 꺼내 들지 않고 경기를 관람했다.     

손흥민 선수는 23일(한국 시각) 영국 토트넘 홋스퍼 스타디움에서 열린 첼시와의 홈 경기에 선발 출전했다. 그러나 후반 17분 상대 수비수 안토니오 뤼디거에 대한 가격 행위로 레드카드를 받고 퇴장당했다.

손흥민 선수는 볼을 따낼 때 뤼디거와 경합하다 넘어졌다. 이때 손흥민 선수가 발을 들어 올린 장면이 문제가 됐다. 손흥민 선수는 넘어지는 동작을 한 뒤 다리를 한 번 더 뻗었고 발바닥이 뤼디거 상체 쪽을 향했다. 손흥민 선수 발이 닿자 뤼디거도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결국 가격 행위를 놓고 비디오 판독(VAR)이 이뤄졌다. 고의성이 있었다는 판단으로 바로 레드카드가 나왔다. 손흥민 선수는 레드카드가 나오자 머리를 감싸 쥔 채 그라운드에 무릎을 꿇었다. 이후 당황스러운 표정으로 고개를 절레절레 흔들며 그라운드를 떠났다. 

손흥민 선수가 경기 도중 퇴장당한 건 이번 시즌 두 번째다. 손흥민 선수 퇴장으로 수적 열세에 몰린 토트넘은 이날 경기에서 0-2로 완패했다. 

레드카드 받는 손흥민 선수 / AP=연합뉴스

출처 https://www.wikitree.co.kr/main/news_view.phpid=49137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