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 대통령 “한반도 긴장 고조…한중 긴밀 협력 희망”

문 대통령 “한반도 긴장 고조…한중 긴밀 협력 희망”

김실장 0 1228

 

  • •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오늘(23일) 베이징에서 한중 정상회담
  • • 시 주석“다자주의와 자유무역체제 수호 등 넓은 공감대 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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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이 23일(현지시간)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문재인 대통령이 23일 오전(현지시간)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에게 "북미 대화가 중단되고 한반도 긴장이 고조되는 최근 상황은 우리 양국은 물론 북한에도 결코 이롭지 않다"강조했다.


한 ·일 ·중 정상회의 참석차 중국을 방문 중인 문 대통령은 이날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열린 한중 정상회담에서 "중국이 그간 한반도 비핵화와 평화 정착을 위해 중요한 역할을 해준 점을 높이 평가한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문 대통령은 "모처럼 얻은 기회가 결실로 이어지도록 더욱 긴밀히 협력해가길 희망한다"고 북미 비핵화 협상에 중국의 더 적극적인 역할을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어 "올해 한중관계와 한반도 정세에 많은 성과와 변화들이 있었다"면서 "잠시 서로 섭섭할 수는 있지만 양국의 관계는 결코 멀어질 수 없는 유구한 역사와 문화를 가지고 있다"고 역설했다. 



문 대통령은 "중국의 꿈이 한국에 기회가 되듯이 한국의 꿈 역시 중국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면서  중국의 일대일로(一帶一路) 구상과 한국의 신남방·신북방정책 간의 연계 협력을 모색키로 합의한 사실을 상기하고 "이를 토대로 제 3국에 공동진출해 시너지 효과를 낼 수 있는 다양한 협력 사업들이 조속히 실행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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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이 23일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문재인 대통령과 정상회담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시 주석은 이에 대해 "중국과 한국 양국은 지역의 평화·안정·번영을 촉진하고 다자주의와 자유무역체제를 수호하는 등 여러 방면에서 넓은 공감대가 있다"고 화답했다. 


시 주석은 "우리는 줄곧 긴밀하게 협력을 해온 친구이자 파트너"라며 "현재 세계적으로 100년 동안 없었던 큰 변곡에 대해서 우리는 중한 전략적 협력동반자 관계를 심화·발전시키고 양국의 공통된 이익을 수호하고 넓혀야 한다"고 말했다. 


시 주석은 이어  "중한 양국은 아시아에서 나아가 세계에서 무게감과 영향력이 있는 나라"라면서  "나는 (문) 대통령과 함께 양자관계가 새롭고 더 높은 수준에 오를 수 있도록 견인하는 역할을 발휘할 것"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 자리에서  "내년 가까운 시일 내에 (시진핑)주석을 서울에서 다시 뵙게 되길 기대한다"고 시 주석의 방한을 요청했다.  

  

문 대통령의 이번 방중은 두 번째이며 시 주석과 정상회담은 이번이 6번째다. 

출처 https://www.wikitree.co.kr/main/news_view.phpid=49157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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