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개월만의 한일 정상회담, 24일 중국 청두에서 열린다

15개월만의 한일 정상회담, 24일 중국 청두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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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23~24일 한·일·중 정상회의…청와대 “개최 자체에 큰 의미”
  • • “한일 양국간 대화 모멘텀 유지, 관계 개선 계기 마련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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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왼쪽), 아베 신조 일본 총리 / 청와대, 연합뉴스 자료 사진


문재인 대통령이 23일부터 1박2일동안 중국 쓰촨성 청두에서 열리는 제 8차 한·일·중 정상회의 기간 중 아베 신조 일본 총리와 한일 정상회담을 갖는다.  


김현종 국가안보실 2차장은 20일 브리핑을 통해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가 "24일 오후 청두에서 양자 회담을 갖고, 양국 관계 현안에 대해 의견을 교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한일 정상회담은 양국 정부간 일정을 조율하느라 상대적으로 뒤는게 확정된 것이다.  


김현종 차장은 "이번 한일 정상회담은 15개월 만에 개최되는 양자 정상회담으로, 그간 양국 관계의 어려움에 비추어 개최 자체에 큰 의미가 있다"고 설명했다.   


김 차장은 "이번 정상회담을 통해 양국간 대화의 모멘텀을 유지하고, 한일 관계 개선의 계기를 마련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청와대 고위 관계자는 기자들과 만나 수출규제와 지소미아 문제에 대해 "정상끼리 만나면 항상 진전이 있기 마련"이라며 "수출규제 문제에 관한 실무자 회의에서도 조금씩 진전이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강제징용 문제와 관련해서도 "예단할 수 없지만, 상대방(일본)이 이를 물어볼 수 있으니 우리가 준비해서 가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한일 정상회담은  2018년 9월 25이 유엔총회를 계기로 열린 이후 공식적으로 처음 열리는 것이다.  


문 대통령과 아베 총리는 지난 11월 .4일  태국 방콕에서 아세안+3 정상회의 때 10여분 환담을 나눴지만 공식 정상회담은 아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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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재인 대통령(오늘쪽)과 아베 신조 일본 총리가 지난 11월 .4일 태국 방콕에서 아세안+3 정상회의 때 환담을 나누고 있다 / 연합뉴스 자료 사진


이에 앞서 문 대통령은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과 23일 중국 베이징에서 한중 정상회담을 여는데 이어 오찬을 같이 할 예정이다.  


김 차장은 "문 대통령은 한중 관계의 지속적인 발전 필요성에 대해 정상 차원의 공감대를 재확인하고, 양국 간 교류·협력을 더욱 활성화하는 방안"과 "최근 한반도 정세에 관해 의견을 교환하고, 한중간 소통과 협력을 증진하는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어 리커창 중국 총리와도 중국 청두에서 양자 회담과 만찬 일정을 갖는다. 


김 치장은 문 대통령과 리커창 총리와 양자 회담에서 "한중간 경제·통상·환경·문화 등 실질 분야에서의 협력을 제고해 나가는 방안에 대해 논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제 8차 한·일·중 정상회의는 24일 오전 9시30분에 중국 청두에서 열리며, 2개의 세션으로 나누어 진행된다.  


제 1세션 의제는 '3국 협력 현황 평가 및 발전 방향', 제 2세션 의제는 '지역 및 국제 정세' 등이다.   


제 1세션에서는 1999년 한일중 협력 체제가 출범한 지 20주년이 되는 해임을 기념해  주로 "지난 20년간 3국간 협력 성과를 평가하고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해 논의한다.


제 2세션에서는 한일중 3국이 최근 한반도 정세를 포함해 동북아와 글로벌 차원의 문제에 대해 의견을 교환하고, 3국간 협력 방안에 대해 논의할 계획이다.  


문 대통령은 특히 이 자리에서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와 항구적 평화 정착을 위한 우리 정부의 노력에 대해 설명하고, 중국과 일본 양국의 건설적인 기여도 당부할 예정이다.


이번 회의는 '한·일·중 공동 언론 발표' '한·일·중 정상 환영 오찬'  그리고 부대행사로 ‘한·일·중 20주년 기념행사’ 등이 진행된다.  


문 대통령은 이와 별도로 한·일·중 경제인들이 주최하는 ’비즈니스 서밋*‘에 참석해 3국 경제인 간 교류를 격려할 예정이다.  


비지니스 서밋에서는 한국의 대한상공회의소, 일본의 경제단체연합회, 중국의 국제무역촉진위원회  3국 경제단체간 무역‧투자 및 경제협력 방안 논의하게 된다.  

출처 https://www.wikitree.co.kr/main/news_view.phpid=490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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