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편, 살인범 아냐" 아들 죽인 범인은?…'궁금한 이야기 Y' 추적

"남편, 살인범 아냐" 아들 죽인 범인은?…'궁금한 이야기 Y' 추적

차한잔 0 13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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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궁금한 이야기 Y'가 '임실살인사건'과 큰스님의 종교의식 '몸제도'의 전말을 추적한다. 


20일 오후 8시 55분 방송되는 SBS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경자(가명) 씨가 친아들을 죽인 혐의로 구속된 남편을 계속 믿는 이유, 보험금을 노리고 의붓아들을 살해한 백 씨(가명) 등 '임실살인사건'에 대한 이야기를 들여다본다. 


경자 씨의 남편 백 씨는 현재 자신의 의붓아들이자 경자 씨의 친아들을 살해한 혐의로 구속돼 있다. 


경자 씨는 자신만을 사랑하고 누구보다 다정한 남편이 억울하게 살인범으로 몰려 수감돼 있다고 믿고 있다. 


자신이 노력하면 남편의 누명도 벗겨주고, 진짜 범인도 잡을 수 있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지난 9월, 전라북도 임실의 한 야산에 버려진 콘크리트 믹서통 안에서 백골 시신이 발견되면서 사건이 시작됐다. 


시신의 바지 주머니에서 경자 씨의 친아들 준호(가명)의 장애인확인증이 발견됐다. 


20세, 지적장애를 지닌 준호의 시신이 발견된 곳은 전라북도 임실로, 경자 씨 가족이 살던 전남 목포와는 125km나 떨어진 곳이다. 


백골이 발견되기 16일 전 주변 CCTV를 통해 경자 씨의 남편 백 씨가 범인으로 특정됐다. 


시신이 발견된 방향으로 백 씨가 차를 몰고 들어갔다 나오는 모습이 CCTV에 남아있었다. 


게다가 아들의 시신에서 발견된 치사량의 약물이 남편의 차에서도 발견됐고, 죽은 아들 명의로 4억 원의 사망보험이 가입돼 있는 것이 확인됐다. 


그런데도 경자 씨는 친아들을 죽인 남편의 무죄를 확신하고 있다. 


경자 씨는 아들이 살해됐다고 추정된 9월 3일 이후에도 아들이 집에 있었다고 주장했다. 


9월 4일 방에서 자고 있는 자신의 아들을 확인했고 그날 오후 아들을 목격했다는 사람도 있다는 것이다. 


그리고 자신의 딸을 성추행한 혐의로 복역한 아들의 친구가 그 복수로 아들을 죽인 것 같다고 했다. 


하지만 경찰 수사 결과 아들을 목격했다는 사람도 없었고, 자신의 딸을 성추행해 복역 후 출소했다던 아들 친구는 아직 재판 진행 중이었다. 


게다가 월 수입이 220만 원에 불과함에도 보험료만 월 200만 원을 내고 있었고, 최근에는 수 차례의 교통사고로 계속 보험금을 타 왔다는 것이 드러났다. 


백골이 돼 돌아온 아들의 범인은 누구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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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 이날 방송에서는 큰스님의 '몸제도' 이야기가 전파를 탄다. 


아들의 명문대 합격을 평생 꿈꿔온 노진희(가명) 씨는 지인의 소개로 다니게 된 서울의 한 절에서 영험한 능력을 가졌다는 큰스님으로부터 충격적인 일을 겪었다. 


큰스님은 식사를 좀 챙겨달라는 말과 함께 그를 자신이 묵고 있는 모텔 방으로 불렀다. 


큰스님이 권한 것은 '몸제도'라는 자신만의 종교 의식이었다. 


아픈 몸을 치료해주겠다던 큰스님은 노 씨의 옷을 벗게 한 후 몸을 만지기 시작했다. 


성추행이라고 느낀 노 씨가 스님의 손길을 뿌리치고 모텔을 나왔지만 오히려 큰스님은 치료의 대가로 수백만 원을 요구했다. 


노진희 씨는 "'치료 안 한다'고 하고 나오는데 염증투성이에 석회 투성이였다. 마무리하고 가면 다 낫는다고 하더라. 그때 스님 눈빛이 너무 무서웠다"고 당시를 회상했다. 


취재진을 만난 사찰 관계자는 '몸제도'는 20년 간 이어져온 순수한 종교의식일 뿐이라고 강조했다. 


수천 명이 아무 문제없이 받아온 종교 의식을 성추행이라고 매도하는 게 당황스럽다며 피해자라고 주장하는 사람들이 계획적으로 스님을 모함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이러한 주장과는 달리 사찰의 과거 관계자는 '터질 것이 터졌다'는 반응이었다. 


수년 전부터 여자 문제가 불거졌지만 그때마다 유야무야 넘어갔다는 것이다. 


게다가 피해자 중에는 80대 노인도 있었고 심지어 성폭행 피해를 호소하는 사람도 있었다. 


영험한 능력을 가졌다는 큰 스님, 그의 진짜 모습은 무엇이고 그가 행한다는 몸제도는 정말 순수한 종교 의식인지 실체에 대해 파헤쳐본다. 




(SBS funE 강수지 기자) 




출처 : SBS 뉴스
원본 링크 :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5572501&plink=COPYPASTE&cooper=SBSNEWS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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