쿠싱 증후군을 앓고 있다고 고백한 가수 이은하가 몸상태에 대해 고백했다. 

16일 방송된 SBS '좋은 아침'에 출연한 이은하는 "어릴 때부터 노래를 부르다 보니까 육식을 자주 했다. 아파서 병원에 갔는데 스테로이드 처방을 받았다. 스테로이드 처방을 받고 쿠싱증후군이 생겨 급격히 살이 쪘다."고 설명했다. 

쿠싱증후군은 '코르티솔'이라는 호르몬의 과다 분비로 인해 생기는 희귀 질환이다. 수술적 치료로 호르몬 수치가 정상화될 수 있다. 남성보다 여성에서 8배 정도 더 많이 발생하며, 보통 30~40대에 진단되는 경우가 많다. 

이은하는 이 병으로 인해 "73kg였던 몸무게가 6개월 만에 20kg가 쪄서 93.9kg까지 쪘다. 허리 통증을 견뎠고, 50대에 갱년기 왔다. 얼굴이 두 배가 됐다."며 힘들었던 시기를 떠올렸다. 

최근 이은하는 건강을 위해서 운동과 다이어트를 하고 있다. 그는 "지방 공연을 가면 예전에는 차에 타서 있었는데 지금은 자주 걷는다. 걸으면서 식물성 단백질을 늘 챙겨가지고 물 마시듯 먹는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는 "더 건강해진 모습으로 팬들 앞에 설 때까지 노력하겠다"고 회복을 다짐, 눈길을 끌기도 했다.

(SBS funE 강경윤 기자) 

출처 : SBS 뉴스
원본 링크 : https://news.sbs.co.kr/news/endPage.donews_id=N1005565560&plink=COPYPASTE&cooper=SBSNEWSE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