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쁜 시즌이지만…” 병역특례 문제에 남들보다 발 빠르게 움직인 손흥민
그사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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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10 00:13
- •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금메달로 병역 혜택 본 손흥민
- • 해외에서 교민들 대상으로 하는 병역특례 봉사활동 시작해
이하 토트넘 인스타그램
토트넘 손흥민 선수가 병역특례 봉사활동을 시작했다.
문화체육관광부 관계자는 최근 "손흥민이 지난 7월 병역 특례를 신청해 현재 봉사활동을 시작한 상태다"라고 밝혔다.
손흥민 선수는 2018 자카르타 팔렘방 아시안게임 남자 축구 금메달을 따 병역 특혜를 받게 됐다. 그는 예술·체육요원으로 편입돼 앞으로 4주간 기초 군사훈련을 받아야 하며 자신의 특기 분야에서 복무기간 34개월 동안 봉사활동 544시간을 이수해야 한다.
손흥민 선수는 유럽파 선수 가운데 가장 빨리 특례 절차를 신청했다. 그는 현재 진행 중인 2019-2020 시즌을 마치면 훈련소에 입소해 4주간 기초군사훈련을 진행할 예정이다.
지난해 아시아게임 금메달로 병역 혜택을 받은 장현수 선수가 대체 복무 봉사활동 자료를 허위로 제출해 논란이 일었다. 당시 논란이 불거지자 대한축구협회는 장현수 선수는 국가대표 자격을 영구 박탈했다.
이후 문화체육관광부는 선수들이 사전에 지정한 독립성이 있는 기관에서 복무하도록 관계 기관의 관리 및 감독을 강화했다. 다만 손흥민 선수처럼 해외에서 활동하는 선수들을 위해 교민들 대상으로 하는 봉사 프로그램을 넣었다. 이들은 전체 544시간 중 절반인 272시간을 해외 활동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한편, 아시아게임 금메달을 딴 황희찬 선수, 황의조 선수, 이승우 선수는 아직 병역 특례 신청을 개시하지 않았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