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탄적 표현이다” 전국의 개신교인들 발칵 뒤집어질 일이 벌어졌다
- • 전광훈 목사 청와대 앞 집회 발언 큰 논란 일으켜
- • 개신교계 관계자 “이는 하나님 앞에 죄를 짓는 것”
전광훈 목사 / 뉴스1
전광훈 한국기독교총연합회 대표회장 목사가 청와대 앞 집회에서 '신성 모독'으로 볼 만한 발언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9일 유튜브 채널 '너알아TV'에는 '10월 혁명 20일 차-10월 22일 청와대 앞 집회 현장(저녁 예배)' 영상이 올라왔다.
당시 전광훈 목사는 청와대 앞 도로 집회에서 1시간이 넘는 시간 동안 연설했다.
전광훈 목사는 집회 참가자들 앞에서 "지금 대한민국은요. 문재인은 벌써 하느님이 폐기처분 했어요"라며 "대한민국은 누구 중심으로 돌아가는 것이냐. 전광훈 목사 중심으로 돌아가게 돼 있어. 기분 나빠도 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전광훈 목사는 "앞으로 점점 더합니다. 앞으로 10년 동안의 대한민국은 전광훈, 대한민국은 전광훈 목사 중심으로 돌아가게 돼 있다니까요"라고 주장하기도 했다.
전광훈 목사는 이런 주장의 근거로 "나에게 '기름 부음'이 임했기 때문"이라며 "나는 하나님 보좌를 딱 잡고 살아. 하나님 꼼짝마. 하나님 까불면 나한테 죽어. 내가 이렇게 하나님 하고 친하단 말이야. 친해"라고 주장했다.
개신교계에서 '기름 부음'이 임했다는 말은 '하나님의 종'으로 선택됐다는 의미로 받아들여진다.
전광훈 목사가 한 문제의 발언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개신교계에서는 '신성 모독' 논란이 일고 있다.
한 개신교계 관계자는 연합뉴스에 "전광훈의 발언은 신성모독이며 십계명 중 3계명인 '하나님의 이름을 망령되이 일컫지 말라'는 말씀에 정면으로 도전한 사탄적 표현"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이는 하나님 앞에 죄를 짓는 것"이라고 말하기도 했다.
기사와 관련 없는 자료 사진 / 셔터스톡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