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 창녕군의 한 노래방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잇따라 나오면서 지역 내 전파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오늘(5일) 경남도에 따르면, 지난달 중순부터 최근까지 창녕군 창녕읍의 한 코인 노래방을 다녀간 200여 명을 전수 조사한 결과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노래방 관계자로 알려진 60대 여성(경남 51번)이 지난달 28일 첫 확진 판정을 받은 뒤 일주일 동안 이곳에서 확진자 5명이 추가로 발생했는데, 동선 파악에서 빚어진 혼선이 초기 대응을 늦춘 것으로 보입니다.

해당 여성이 당초 증상이 나타난 후 집에만 머물렀다고 진술했지만, 조사 과정에서 노래방에 근무했던 사실이 뒤늦게 밝혀진 겁니다. 

보건당국이 사실을 확인하는 동안 이곳을 방문했던 경남 61번과 61번 접촉자 56번이 모두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창녕군은 지난 2일 재난 문자를 통해 지난달 15일부터 25일(노래방이 마지막으로 운영됐던 시기)까지 해당 시설을 방문한 사람들의 자진 신고를 받았고, 사흘에 걸쳐 195명을 검사한 결과 확진자 3명(70·71·76번)을 추가로 확인했습니다. 

70번은 지난달 23일과 24일, 71번은 지난달 20일, 76번은 지난달 17일과 23일 노래방을 다녀갔습니다. 

나머지 192명은 음성 판정을 받은 가운데 김명섭 경남도 대변인은 "자진 신고 이외에 노래방을 다녀간 인원이나 확진자들의 접촉자 등을 정밀하게 조사 중"이라고 밝혔습니다. 오늘(5일) 기준 경남 지역의 확진자는 모두 73명입니다. 

'뉴스 픽' 입니다.    

   
출처 : SBS 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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