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축구] 강원·부산서 뛴 디에고, “한국이 가장 좋았다”

[국내축구] 강원·부산서 뛴 디에고, “한국이 가장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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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프로 무대에서 3년을 활약하고 고국 브라질로 복귀한 디에고가 그가 뛴 여러 국가 중 한국이 가장 좋았다고 회상했다.

디에고는 최근 <가제타 에스포르티바>와 가진 인터뷰를 통해 “(그가 뛴) 여러 나라들이 좋았지만, 그 중에서도 나와 가족이 가장 행복했던 곳은 한국이다. 내 딸 역시 한국에서 태어났다. 우리는 정말로 한국을 사랑한다”라며 한국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브라질 명문 플라멩구 출신인 디에고는 사우디아라비아와 중국 리그를 거쳐 2017년 강원 FC를 통해 K리그에 도전했다. 디에고는 강원에서 보낸 두 시즌 동안 무려 71경기에 출전했고 20골 9도움을 기록했다. 2019시즌을 앞두고 부산 아이파크로 이적했고, 거기서 승강 플레이오프 포함 23경기 6골 2도움을 올렸다. 승강 플레이오프에선 1도움을 기록하며 부산의 1부리그 승격에 기여했다.

디에고는 새 시즌을 앞두고 브라질 1부리그로 이적했다. 2020시즌에는 CSA에서 출발한다. 그럼에도 한국에 대한 그리움은 여전하다. 브라질 상 파울루에서 <가제타 에스포르티바>와 인터뷰를 가진 디에고는 “한국에서 보낸 3년 동안 나는 정말 많은 골을 넣었다. 지금까지도 내가 머문 클럽의 팬들이 내 복귀에 대해 묻는다”라고 말했다.

디에고는 브라질 현지에서는 드로그비냐(Drogbinha: 작은 디디에 드록바)라고 불리는 재원이다. 183cm로 신장은 드록바보다 작지만 피지컬만큼은 만만치 않기 때문이다. 한국에서도 압도적 피지컬과 저돌적 드리블로 한국 수비수에게 위압감을 심어줬던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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