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러다 김민재 뺏긴다' 급해진 맨유 새 협상 준비, 텐하흐 감독 영입 열망

'이러다 김민재 뺏긴다' 급해진 맨유 새 협상 준비, 텐하흐 감독 영입 열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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잉글랜드 맨유가 급해졌다. 괴물 수비수 김민재(27·나폴리)를 다른 클럽에 뺏기지 않기 위해 영입 협상에 더욱 집중하는 분위기다.


영국 더하드태클은 12일(한국시간) 기브미스포츠의 유럽축구 이적시장 전문가 루디 갈레티 주장을 빌려 "맨유는 나폴리 수비수 김민재 영입을 위해 새로운 협상을 나눌 준비가 돼 있다"며 "맨유는 오랫동안 김민재를 영입하는데 관심이 있었다. 


이제 영입을 완료하기 위한 새로운 협상을 열 준비가 돼 있다"고 전했다. 갈레티 주장에 따르면 맨유는 새로운 협상을 통해 김민재와 개인협상을 마무리 짓길 바란다. 


오는 7월부터 약 보름간 소속팀 동의 없이도 이적할 수 있는 김민재 바이아웃 조항이 발동되는데, 맨유는 다른 팀들과 경쟁에서 앞서기 위해 김민재와 개인협상을 우선적으로 합의하려는 것이다. 


김민재 바이아웃 금액은 6000만 유로(약 830억 원)로 알려져 있다.


초기 뜨거웠던 이적설과 달리 최근 분위기만 놓고 보면, 맨유에 불리하게 흘러가고 있다. 


예상치 못한 여러 악재가 발생, 김민재 영입 협상에서 크게 진전된 것이 없었기 때문. 맨유 구단 인수 문제가 완료되지 않아 무리한 선수 보강이 힘들뿐더러 '백업 센터백' 해리 매과이어를 처분해야 하는 과제를 떠안고 있다. 


매과이어는 적은 출전기회와 다르게 20만 파운드(약 3억 3000만 원)에 달하는 높은 주급을 받고 있다. 


이는 토트넘 에이스 해리 케인이 받는 주급과 같은 금액으로 프리미어리그에서도 손꼽히는 수준이다. 


재정 부담이 있는 상황에서 같은 포지션의 김민재를 영입하기란 쉽지 않다. 맨유는 지난 2019년 수비수 부문 역대 최고 이적료 7830만 파운드(약 1270억 원)를 주고 매과이어를 영입해, 마냥 헐값에 판매할 수도 없는 일이다. 게다가 영국 메트로, 코트오프사이드에 따르면 매과이어는 팀에 남아 주전 경쟁을 이어가고자 한다. 


판매가 더욱 힘들어졌다. 

매과이어의 계약기간은 오는 2025년까지다. 상황에 따라 계약기간이 1년 더 연장되는 옵션도 포함돼 있다.


맨유가 우물쭈물하는 사이 다른 클럽들이 김민재 영입에 적극적으로 달려들었다. 대표적인 구단이 '초갑부 클럽' 뉴캐슬이다. 


이날 프랑스 GFFN은 "지난 몇 주간 뉴캐슬은 김민재의 잠재적인 행선지로 떠올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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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캐슬이 한국스타 김민재를 영입하는데 상당히 진전을 이루었다. 규칙적인 출전시간 조건과 뉴캐슬 수비의 핵심 멤버가 될 것이라는 전망으로 인해 김민재의 관심을 끌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뉴캐슬은 수비 보강이 절실하다. 주전 센터백 파비앙 샤르의 나이가 32세라 세대교체를 준비해야 하는 시점이고, 팀 전체적으로 센터백 옵션도 많지 않다. 


뉴캐슬은 올 시즌 리그 4위를 차지해 20년 만에 유럽챔피언스리그에 진출한다. 


모처럼 최고의 무대를 밟는 만큼 강력한 스쿼드를 구축할 전망이다. 여기에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 잉글랜드 첼시도 영입 경쟁에 참가해 맨유가 김민재를 뺏길 수 있다는 분위기가 형성됐다.


하지만 에릭 텐하흐 맨유 감독의 뜻은 확고하다. 김민재를 영입하는 것이다. 


더하드태클은 "텐하흐 감독은 부임 첫 시즌부터 좋은 성적을 거뒀지만, 선수단을 강화해 다음 단계로 나아가려는데 집중하고 있다. 


텐하흐 감독은 김민재의 열렬한 팬"이라며 "맨유는 라파엘 바란과 리산드로 마르티네스를 보유하고 있지만, 둘 중 한 명이 출전하지 못할 경우 어려움을 겪었다. 


때문에 텐하흐 감독은 김민재를 영입하려고 한다. 김민재는 텐하흐 감독 전술에도 완벽하게 들어맞을 것"이라고 전했다. 


바란과 마르티네스는 부상 이슈를 가지고 있는 선수들이다. 바란은 선수 커리어 내내 잦은 부상에 힘들어했고, 마르티네스는 올 시즌 큰 부상을 당했다. 


정확한 복귀 시점을 알 수 없을 정도로 긴 재활기간이 필요하다. 다음 시즌에도 영향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


맨유 소식을 주로 다루는 맨UTD 뉴스도 이날 "맨유는 김민재를 놓쳐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김민재는 올 시즌 나폴리가 33년 만에 리그 우승을 차지하는데 중요한 역할을 해냈다. 


텐하흐 감독은 더 많은 경쟁을 원하고, 김민재는 환상적인 영입이 될 것"이라며 " 김민재는 빠르게 패스하고 능동적인 수비수다. 바란이 부상으로 힘들어하는 상황에서 이를 채워줄 강력한 세 번째 센터백이 있어야 한다"고 밝혔다. 


올 시즌 김민재는 리그 35경기에 출전해 매 경기 탄탄한 수비를 과시했다. 세리에A 사무국이 선정한 2022~2023 리그 최우수 수비수상을 차지했고, 글로브 사커, 스코어90 등 다수의 축구매체들도 올 시즌 최고의 활약을 보여준 월드베스트11을 소개하면서 김민재를 포함시켰다.


유럽이적시장 전문가 파브리시오 로마노도 지난 8일 "여전히 김민재는 맨유의 센터백 타깃 1순위"라고 전했다. 


현재 맨유와 연결된 중앙 수비수는 김민재를 포함해 프랑스 AS모나코에서 활약 중인 악셀 디사시 등 둘이다. 


하지만 맨유의 플랜A는 김민재다. 로마노는 "디사시가 맨유 이적을 원한다"면서도 "아직 맨유와 AS모나코간의 구체적인 협상은 없었다"고 밝혔다. 


영국 더 가디언 역시 "나폴리 센터백 김민재는 수비 강화를 노리는 맨유의 주된 목표이다. 


김민재의 바이아웃 조항은 7월에 유효하고, 맨유는 김민재 에이전트와 접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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