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자경 'LG그룹 2대 회장' 별세…향년 94세
방방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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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12.14 18:39
- • 고 구인회 회장 장남, 구자경 명예회장
- • 25년간 그룹 이끈 LG그룹 2대 회장
이하 뉴스1
구자경 LG 명예회장이 향년 94세로 별세했다.
1925년생인 구자경 명예회장은 LG 창업주 고 구인회 회장 장남으로, 1970년 45세 나이에 LG그룹 2대 회장에 올라 25년간 그룹을 이끌었다. 1950년 부산 사범학교 교사로 재직 중이던 고인은 부친의 부름으로 그룹 모회사인 락희화학공업사(현 LG화학) 이사로 취임하면서 그룹 경영에 본격적으로 참여했다.
구자경 명예회장은 1995년 럭키금성 그룹을 LG그룹으로 바꾸고, 장남 고 구본무 회장에게 경영권을 물려줬다.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 이후에도 교육 활동과 공익재단을 통한 사회공헌활동에 관여해 왔다.
고인은 LG그룹을 세계적인 기업으로 성장시키기 위해 연구개발을 통한 신기술 확보에 주력했다. 회장 재임 기간에 설립한 국내외 연구소만 70여 개에 이르는 것으로 전해졌다.
특히 구 명예회장은 전문경영인에게 경영의 권한을 이양하고, 이들이 소신껏 일할 수 있게 하는 자율경영체제를 그룹 내에 형성했다.
구자경 명예회장은 지난해 숙환으로 별세한 장남 구본무 LG 회장을 비롯해 구본능 희성그룹 회장, 구본준 LG 부회장, 구본식 희성그룹 부회장 등 6남매를 슬하에 뒀다.
LG제공-연합뉴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