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0대 남성이 망치까지 들고 10대 학생들과 싸우는 사건이 발생했다.

MBN은 12일 '시비 붙었다고…망치 들고 학생들 위협한 50대' 뉴스를 단독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건은 서울시 도봉구 한 아파트 단지 인근에서 발생했다. 50대 남성이 좁은 길목을 지나가다 10대 학생 4명과 시비가 붙었다. 언쟁이 이어지더니 학생은 남성을 밀쳤고 남성도 학생 머리채를 잡으며 몸싸움이 벌어졌다. 

남성은 분이 풀리지 않았는지 자리를 잠시 피하더니 이내 망치를 들고 다시 나타났다. 놀란 학생들이 황급히 자리를 피한 덕에 다행히 사고로 이어지지는 않았다. 남성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붙잡혔다. 경찰은 싸운 원인을 조사할 예정이다. 

10대와 성인 간의 다툼은 꾸준히 발생해왔다. 지난 7월에는 전북 전주에서 교복을 입고 담배를 피우는 학생들을 훈계한 30대 남성이 학생들 괴롭힘으로 최근까지 정신과 치료를 받고 있다는 사실이 알려져 온라인에서 안타까움을 줬다.  

지난 6월에는 경기도 부천시 부천역 앞에서 청소년 3명과 성인 남성 4명이 패싸움이 발생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