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 문재인 전·현 대통령이 꼭 새겨야 할 '원로' 김종인의 쓴소리

박근혜, 문재인 전·현 대통령이 꼭 새겨야 할 '원로' 김종인의 쓴소리

김솔 0 1315
  • • “두 사람에게 완전히 속았다는 느낌뿐…최소한의 정직성 없어”
  • • “국민은 민주당, 한국당에 믿음 없어…제 3정치세력 출현 적기”988113922_vlCZh8Fk_3048cba678732f44166b5cf982e0e7e92c141277.jpg

김종인 대한발전전략연구소 이사장 / 연합뉴스


정계 원로인 김종인(80) 대한발전전략연구소 이사장이 15일 박근혜, 문재인  전·현 대통령에게 "그 사람들이 정직하지 못해 이런 상황이 왔다”고 거침 없는 쓴소리를 했다. 


김 전 위원장은 "나라를 다스리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최소한의 정직성은 가지리라고 생각했다"면서 “두 사람에게 완전히 속았다는 느낌뿐"이라고 두 전·현 대통령을 똑같이 겨냥했다.  


그는 지난 9일 출범한 정치네트워크 ‘시대전환’이 '정치의 미래'를 주제로 서울 중구 커뮤니티하우스에서 개최한 정책토론회에서  '새로운 세대가 이끄는 정치가 필요하다'는 제목의 발제 강연을 통해 이렇게 말했다.  


그는 2012년 18대 대선 당시 새누리당(자유한국당 전신)박근혜 후보 캠프의 국민행복추진위원장을, 2016년 20대 총선 때는 더불어민주당 비대위원장을 맡아 박근혜, 문재인 정부 탄생에 큰 역할을 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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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이사장이 15일 정치네트워크 시대전환 출범 기념 수요살롱에서 발제 강연을 하고 있다 / 연합뉴스


그는 “국민은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에 대한 믿음이 없다”고 현 정치 상황을 진단했다. 


그는  “내가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에서 정권이 탄생하는 기초를 만들어 줬다”면서 “그런데 만나는 사람들은 제게 나라를 이 모양으로 만든 책임을 지라고 하고, 저는 아무 소리를 못 한다”고 정치권에 대한 실망감을 토로했다. 


그는 박근혜 정부에 대해  “2012년 새누리당에서 일하며 보수에서 이런 걸 할 수 있나 싶은 정책을 내놨다"면서 "대선 뒤에 그 약속이 흔적도 없이 사라졌다”고 분노했다. 


그는 민주당에 대해서도 “20대 총선에서 80석도 못 얻는다는 민주당을 제 1당으로 만들어줬다”면서  “그런데 이 사람들도 마음이 싹 변했다. 새누리당과 똑같은 사람들”이라고 일갈했다.


그는 “국민은 어느 당도 지지하지 않는 비율이 더 높다"면서 "지금이 제3 정치세력 출현의 적기”라고 말했다. 

출처 https://www.wikitree.co.kr/main/news_view.phpid=497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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